Daily e-sports

[5분 리뷰] 엠게임 - 발리언트

[5분 리뷰] 엠게임 - 발리언트
엠게임이 지스타 2009를 통해 신작 MORPG '발리언트'를 최초로 게이머들에게 공개했다. 특히 엠게임은 '발리언트'가 아직 한국에 서비스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게임 서비스 업체 온게임엔터테인먼트S.A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로 게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지스타 2009를 찾은 데일리게임은 시연대에서 직접 '발리언트'를 체험했다. '발리언트'의 가장 큰 특징은 따로 직업을 선택해서 캐릭터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를 장착함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퍼즐형 구조로 짜여있는 던전이다.

◆형식파괴, 직업이 사라졌다

'발리언트'의 가장 큰 특징은 직업이 없다는 점이다. MORPG에 직업이 없다면 모두가 다 같은 캐릭터일 것이란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발리언트'는 무기를 장착할때마다 바뀌는 스킬로 직업을 구분한다. 즉 양손검을 착용하면 검사가 가지는 스킬을 사용하고 활을 장착하면 궁수가 사용하는 스킬을 사용한다.

◇무기에 따른 다양한 스킬이 존재하기 때문에 던전 입장 전에 스킬을 무기에 맞게 퀵슬롯에 배치해야 한다

무기를 장착해서 직업을 구분하기 때문에 게이머는 자신의 캐릭터에 맞는 무기 레벨을 올려야 한다. 결국 직업은 없지만 게이머의 성향에 맞는 무기를 주로 사용하면 그 부분에 특화된 캐릭터가 탄생하게 된다. 다만 지금까지 틀에 박혀있던 스킬트리가 사라지고 다양한 스킬 조합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무기 교체가 힘들 것이라고 예상하는 게이머들도 있겠지만 전투 도중 간단한 단축키로 무기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다. 다만 던전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이 사용할 무기들의 스킬을 퀵슬롯에 장착해야만 한다. 퀵슬롯에 장착된 스킬이라도 무기가 바뀌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잠시도 방심하지 마라, 던전에 다양한 장애물이 존재한다

'발리언트'는 던전에 입장해 몬스터들을 상대하는 MORPG다. 기존 게임들과 다른 점이 던전에 다양한 장애물이 존재하기 때문에 방심하면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갑자기 날카로운 가시가 땅에서 올라오기도 하고 메테오같은 불덩이가 떨어지기도 한다. 때문에 게이머는 던전에서 적들을 상대하면서도 갑자기 나타나는 함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곳곳에 끊어진 다리들을 비롯해 다양한 장애물들이 게이머들을 공격한다

또한 던전도 기존 게임들처럼 룸방식으로 하나의 방을 클리어하고 다음 방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리를 건너거나 용암지대를 점프해서 건너서 다른 적들을 상대해야 하는 방식이다. 게임을 하는 도중 다른 몬스터들을 상대하기 위해 다리를 건너가는 곳이 어디인지 찾기 힘든 경우도 있다. 던전에 집중하지 않으면 길을 찾기 힘들다.

◆미완성 작품이기 때문에 아쉬운 점도 많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가 "이번 시연회에 나온 발리언트는 50% 정도 완성된 단계일뿐"이라고 말했을 정도 '발리언트'는 아직 완성도가 많이 미흡한 작품이다. 때문에 곳곳에서 아쉬운 점이 많이 눈에 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기를 장착함에 따라 달라지는 스킬들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시연대 주변에 시연 도우미들이 많이 있었지만 어떤 스킬이 어떤 무기로 발동되는지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못했다. 게임을 시연하는 게이머가 직접 던전에서 스킬을 하나씩 사용해 보면서 스킬을 알아봐야 했다.

◇던전을 클리어하면 다른 MORPG들과 같이 던전 클리어 랭크가 나타난다

또한 무기를 교체하는 타이밍에 대한 딜레이가 생각보다는 짧았지만 그래도 무기를 바꾸는 도중에 몬스터에게 피격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직업이라는 요소를 과감히 탈피하고 무기 교체에 따른 스킬 전환효과를 극대화 시키려면 게이머가 쉽게 느끼기 어려울만큼 빠른 전환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