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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리뷰] 윈디 - COH온라인

윈디소프트가 18일 제품발표회를 통해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 한글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개발 업체인 렐릭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샨다와 공동개발했던 '컴퍼니히어로즈온라인'과 한글 버전은 전혀 다르다고 말할만큼 렐릭과 윈디소프트가 한글 버전에 들인 공은 크다.

제품발표회 한켠에는 PC가 배치돼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을 직접 시연할 수 있었다. 데일리게임은 한글 버전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5분 리뷰를 준비했다. 많은 시간 게임을 즐길 수는 없었지만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에 대한 게이머들의 궁금증은 어느 정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원을 쟁취하기 위해 거점을 점령한다

RTS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자원이다. 자원을 빠른 시간에 많이 채쥐해 보다 효율적인 전투 병력을 편성하는 것이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팁이다.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에서는 자원을 채취하기 위한 장소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 맵의 곳곳에 위치한 자원 거점을 확보하면 자원이 쌓이는 방식이다. 때문에 처음부터 거점 점령을 위한 공병을 많이 생산해야 한다. 거점에 공병이 들어가면 일정 시간이 흐르면 거점이 아군의 소유로 바뀐다.

◇게임의 시작화면. 다양한 모드가 준비돼있다.

공병은 거점을 점령할 뿐만 아니라 각종 공격 유닛을 생산할 수 있는 건물을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공병을 통해 막사를 건설해 전투 유닛을 생산할 수 있다. 공병도 기본적인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적의 공격에 방어를 할 수는 있지만 보다 효율적인 공격을 위해서는 공격 유닛의 생산은 필수다.

◆승리조건지정을 통한 점령전과 적의 모든 건물을 파괴하는 전멸전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은 기본적으로 두가지 승리조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전투를 펼쳐야한다. 방을 만드는 방장은 승리조건지정이나 전멸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전멸전은 '스타크래프트'에서 주로 보아왔듯이 적의 모든 건물을 파괴해야 승리하는 방식이고 승리조건지정은 승리거점이라는 거점을 많이 점령하는 게이머가 이기는 방식이다.

전멸전은 자주 보아왔던 방식이기 때문에 승리조건지정 방식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 승리조건지정 방식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맵의 곳곳에 승리 거점이라는 중립 거점이 존재한다. 게이머가 공병을 이동시켜 승리 거점에 도달하면 그 거점을 점령하게 되면서 맵의 상단에 표시되는 점수가 변한다.

◇거점을 점령해야 자원을 모을수도 있고 게임에 승리할 수도 있다. 스크린샷 가운데 있는 것이 거점이다.

거점을 점령당한 팀의 점수가 계속해서 내려간다. 거점을 많이 점령당하면 점수가 계속 내려가고 거점을 회복하면 점수 하락이 멈춘다. 당연히 승리 거점 주변에서 치열한 전투를 펼치는 것이 일반적이며 치열한 공방 도중 일부 병력을 우회시켜 상대방의 방어가 허술한 승리 거점을 공략하는 등 다양한 전술이 펼쳐진다.

◆은폐와 엄폐가 존재해 빠른 전투가 이뤄지지 않는다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에서 공병과 공병이 전투를 펼치면 꽤나 오랜 시간동안 서로 총알을 주고 받는다. 특히 주변에 지형지물에 공병의 몸을 가릴 수 있는 물체가 있다면 공병들의 방어력이 상승해 체력이 쉽게 떨아지지 않는다.

이는 지형, 지물을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가 게임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전투가 길어서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물론 막사를 통해 보다 고급 전투 유닛을 생산하면 상대 공병 정도는 너무도 쉽게 사살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전투가 너무 길고 유닛이 잘 죽지 않기 때문에 자칫하면 전투가 너무 지루해 질 수 있다.

◆세밀한 묘사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한 그래픽이 압권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세밀한 묘사와 그래픽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존재했던 무기들을 고증을 거쳐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총은 물론 탱크나 전투기 등도 예전의 그것과 똑같다.

◇게임 시작화면이다. 플레이어 정보 아래 나타나는 것들은 게이머가 선택한 스킬과 영웅 유닛들이다.

또한 적들이 무턱대고 공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투 도중 형세가 불리하면 포복을 통해 철수하는 장면도 종종 눈에 띈다. 컴퓨터와 대전을 하더라도 뛰어난 인공 지능 때문에 게임에 숙달되기 전까지 승리하기가 쉽지 않다. 패키지게임을 기반으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기 때문에 인공 지능이 뛰어난 것은 당연해 보인다.

게임에 익숙치않은 게이머들을 위해 상당히 많은 튜토리얼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게이머들과 게임을 즐기기전에 충분히 자신의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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