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은 애니파크가 개발한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에 지난 11일 2009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리그 선수카드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타자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가 업데이트에 포함됐다.
[[img2 ]]'마구마구' 게이머들은 업데이트가 되기 전부터 2009 시즌에 맹활약을 펼친 추신수의 능력치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20-20이라는 상징적을 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에 준수한 능력치를 가진 우익수 레어 카드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게이머들의 기대처럼 CJ인터넷은 2009년 추신수 선수카드 능력치를 '최상급'으로 업데이트했다. 레어 등급의 2009년 추신수 카드는 파워 74, 컨택트 81, 스피드 81, 스로잉 81, 수비력 80의 능력치를 부여받았다. '마구마구'에 존재하는 우익수 카드 가운데 엘리트 카드를 제외하고는 '최상급'으로 분류될만한 능력치다.
추신수의 엄청난 능력치에 게이머들은 레어 등급의 이 카드를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됐다. 2009년 메이저리그 선수카드가 업데이트된지 3일째인 13일 현재도 추신수 레어 카드는 거래창에 올라오지 않고 있다. 혹시 카드를 판매하기 위해 누군가 등록하면 불과 1~2초 사이만에 팔리는 상황이다.
◇현재 '마구마구' 게이머들은 게임머니를 보유하고 있어도 2009년 추신수 레어 카드를 구매할 수 없을 정도로 품귀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게이머들은 "추신수를 구매하기 위해 게임머니를 보유하고 있지만 판매 물량이 나오지 않아 구매할 수가 없다"며 "추신수를 구매하려는 게이머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당분간 2009년 추신수 레어 카드는 가장 비싼 금액에 거래되는 레어 카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CJ인터넷은 오는 18일 2차 2009년 메이저리그 선수카드 업데이트를 통해 내셔널리그 선수들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 업데이트에는 월드시리즈에서 맹활약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포함된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