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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순위분석] C9, R2로 행복한 NHN

9월 3주차(9.14~9.20) 데일리게임랭킹은 개별 게임보다 서비스업체가 눈에 띄는 한 주 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NHN으로 강세를 띄는 고포류 라인업 외에 다른 장르 게임들도 인기를 끌면서 행복한 3주차를 맞았다.

올해 최대 인기작으로 자리매김 중인 'C9'이 굳건하게 상위권에 포진 중이며, 'R2'도 지난주부터 계속 순위가 상승해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매달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아틀란티카'도 4계단 상승했으며, '테트리스'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콜오브카오스'의 국내 성적이 좋은 점도 NHN에게는 희소식. 이래저래 좋은 소식들로 넘쳐난 NHN은 3주차에 활짝 웃었다.



◆ R2,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기 상승

NHN은 지난 10일 신규 사냥터가 추가되고 아이템 강화 제한 수치를 상승시키는 'R2'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R2'는 새로운 아이템과 PvP 시스템을 강화한 '카오스배틀'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R2'는 업데이트가 진행된 2주차에 8계단이, 3주차에는 5계단이 각각 상승하면서 20위권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업데이트로 추가된 콘텐츠양이 상당해 한동안 인기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NHN의 김대일 프로듀서는 올해 최고 인기작 'C9' 외에도 'R2'까지 상위권에 진출시켜 스타 개발자의 명성을 확고히 다졌다.



◆ C9, 여전히 잘 나가네

NHN의 비밀병기 'C9'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범 서비스 이후 선두권으로 직행한 'C9'은 3주차 11위에 랭크됐다. 1주차까지 10위를 유지하다 지난주부터 1계단 물러나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모양세다.

NHN은 18일 'C9'에 신규 대륙 '렉코 산맥'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 함께 유료 아이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C9'의 9대륙 중 3번째 대륙의 총 7개의 스테이지 가운데 '소수 부족의 강제 노역 지역'과 '험준한 웬디고 캠프', '고요한 영혼의 계곡'이 게임에 추가됐다.

콘텐츠 부족으로 추가 상승 동력을 얻지 못했던 'C9'이 이번 업데이트로 얼마나 반향을 일으킬지 4주차 주목된다. 상용 서비스로 전환 했다고는 하나 게이머들의 저항감이 적은 부분 유료화 방식이라 이용자 이탈 등 부작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아틀란티카, 대규모 업데이트 앞두고 이벤트로 분위기 고조

'아틀란티카'는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한 43위를 차지했다. 개발사 엔도어즈는 늦어도 10월 말까지 200명이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대규모 공성전과 하우징 시스템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이 조금씩 공개되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

NHN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매일 밤 10시에 접속한 게이머를 대상으로 유료 아이템을 증정하는 9월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실시 중이다. 또한 최강 서버를 가리는 '3:3 서버대항 챔피언십'을 진행, 우승자에게 고가의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9월과 함께 시작된 '길드던전 타임어택' 이벤트도 3주차를 마지막으로 진행된 것도 순위상승에 기여했다.

NHN은 대규모 업데이트 전까지 이벤트와 단발성 업데이트를 통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 1~20 상위권, 조용한 3주차 맞이

3주차를 맞은 20위까지 상위권은 별다른 순위변동 없이 조용한 한주를 보냈다. 매주 있어왔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등 블리자드 형제들의 집안싸움 외에 10위권의 순위변화는 없었다.

20위권에서는 '오디션'과 '카트라이더'가 각각 2계단과 1계단 상승한 반면, 지난주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프리스타일'은 2계단 내려 앉아 19위에 랭크됐다.

총 20종의 게임들 중 순위변화가 있었던 게임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단 7종에 불과해 별다른 이슈거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 21~50 중위권, '콜오브카오스' 상승세 꺾이다

21위부터 50위까지 중위권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R2'와 '아틀란티카'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그외에 주목할 점은 시범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순위가 급상승한 '콜오브카오스'의 성장세가 3주차를 맞이해 꺾였다는 점이다.

'콜오브카오스'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계단 하락한 23위를 차지했다. 데일리게임랭킹에 이름을 올린 이후 처음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만약 4주차에도 순위가 하락한다면 '콜오브카오스'의 인기는 오픈과 함께 찾아온 '반짝 효과'일 가능성이 크다.

포스트 '리니지'를 표방하며 제작된 '콜오브카오스'는 시범서비스에 이후 맞이한 첫 주말 동시접속자수 2만7000명을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임방식이나 아이템 이름과 효과 등도 '리니지'의 그것들과 친숙하게 만든 점이 게이머들에게 어필했다.

하지만 단순한 사냥방식과 아이템 의존도가 높은 게임특징 때문에 현금거래가 활발하고 작업장들의 자동사냥 캐릭터가 많다는 점은 향후 인기상승에 걸림돌이 될 것이기에 서비스업체 엔플루토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 51~100 하위권, '미르2'와 '아크로드' 주목

51위부터 100위까지 하위권에서는 '미르의전설2'(이하 미르2)와 '아크로드'가 두각을 나타냈다.

위메이드는 지난 16일 '미르2'에 다양한 아이템을 건질 수 있는 '골드 낚시대'를 추가하고 '전어'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가을철 별미인 전어를 활용한 이 이벤트는 상품으로 실제 '전어'를 내걸어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데이트와 이벤트 효과로 '미르2'는 지난주보다 순위가 12계단 올라 64위에 랭크됐다.

NHN은 17일 '아크로드'에 PvP 시스템을 강화한 '배틀로얄 경기장'을 추가하고 특정 아이템 획득률을 상승시켰다. NHN은 오는 21일부터 참가자 전원에게 유료 아이템을 증정하고 우승자에게는 값비싼 게임 아이템을 수여하는 '배틀로얄' 이벤트를 'R2' 인기 상승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9/3 순위분석]  C9, R2로 행복한 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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