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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카스온라인 - 액션과 채집으로 차별화

데일리게임은 초보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개척일기'를 기획,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이 '게임보감'을 통해 조금은 더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길 바란다. 이미 게임에 익숙한 게이머들이라면 자신의 초보시절을 돌아보며 한 번쯤 웃고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편집자 주>

카르카스온라인 - 액션과 채집으로 차별화

최근 MORPG들이 계속해서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를 시작으로 'C9', '러스티하츠', '마비노기영웅전', '드래곤네스트', '트리니티 온라인' 등 다양한 MORPG들이 시장에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게임 사업에 재도전하는 프리챌도 '카르카스 온라인' 이라는 액션 MORPG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액션이라는 게임 장르에 RPG를 덧입히고 MMORPG에서 등장하는 채집이라는 요소를 추가한 프리챌의 '카르카스 온라인'이 이번 주 게임보감의 주인공이다.

◆일단 운영자들의 친절한 운영에 감탄하며 게임 시작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게임에 대한 정보를 가장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곳은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다.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게임을 즐기면서 궁금했던 점을 게이머들이 올리면 다른 게이머들이 답변을 달아주기 때문에 의문점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기자도 게임보감을 위해 게임을 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공식 홈페이지를 둘러보는 일이다. '카르카스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도 다른 게임들 홈페이지와 마찬가지로 자유게시판에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달려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다른 게이머들이 달아주기도 하지만 GM들이 더 많이 답변을 달아준다는 점.

◇뛰어난 운영력은 대게 이런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버그 제보나 게임 플레이에 대한 의문 글은 물론 게임성에 대한 긍정적인 비판이나 제안에도 일일이 GM들이 답변을 달아준다. 운영자와 소통하기 위해서 1대1 문의를 이용하거나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야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던 다른 게임들과는 분명히 다른 모습이다.

GM의 답변이 달리지 않은 게시글을 찾기가 더 힘들정도로 운영자들이 게이머들과 소통하는데 열을 올리는 모습에 '카르카스 온라인'의 성공 가능성은 조금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단순한 조작법, 절제된 듯 화려한 이펙트 GOOD

액션 RPG를 즐기는데 있어서 게이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일까? 아마도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하고 화려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지 않을까? 그런면에서 '카르카스 온라인'의 전투방법과 이펙트는 합격점을 줄 수 있을 듯하다.

◇튜토리얼을 통해 조작법을 배운다음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카르카스 온라인'은 일단 던전에 들어가면 모든 조작을 키보드만으로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왔다갔다 하지 않도록 게이머 편의성에 신경쓴 모습이 역력하다. 방향키로 캐릭터를 조종하고 X키로 적을 타격한다. 스킬은 퀵슬롯에 지정해 A, S, D, F 키 등을 활용해 사용할 수 있다. 다른 MORPG와 마찬가지로 숫자키를 사용해 물약을 사용할 수 있다. 익숙한 조작법이다.

이펙트도 훌륭한 편이다. 눈이 아플정도로 화려한 이펙트는 아니지만 게이머가 스킬을 활용해 적을 타격하고 있다는 느낌을 제대로 전달해주는 이펙트다. 절제됐지만 필요한 효과는 모두 주고 있다. 특히 적에게 피격 당했을때는 확실히 피격당했다는 느낌을 전달해 준다. 특히 강력한 일격을 맞았을때 흐르는 선혈이 압권이다.

◇절제됐다고 해도 이정도 이펙트는 기본이다

◆채집과 PVP 재미도 쏠쏠

'카르카스 온라인'이 던전에서 사냥만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PVP 재미가 쏠쏠하고 다른 MORPG에서 보기 힘든 채집이라는 요소가 존재한다.

채집은 잡화상점에서 채집용 장갑과 채집용 곡괭이를 구매해야 약초나 광물을 캘 수 있다. 마을 근처를 돌아다니다 보면 약초나 광물을 볼 수 있는데 근처에 가서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채집을 할 수 있다. 이런 채집물을 활용해 포션이나 소모품을 제작할 수 있으므로 잊지말고 틈틈히 채집을 해두면 좋다.

◇채집 중인 캐릭터. 스페이스바를 활용해 채집을 한다

'카르카스 온라인'의 또다른 재미는 PVP다. 던전으로 이동하는 곳곳에서 PVP를 즐기는 게이머들을 볼 수 있다. '카르카스 온라인'은 따로 PVP 전용 장소를 만들기보다는 던전으로 이동하는 길목에서 아무때나 PVP를 즐길 수 있게 해뒀다. 길거리에 캐릭터 두 명이 마주보고 있고 칼이 꽃혀 있다면 지금 두 캐릭터가 PVP를 즐기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직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게이머들이 PVP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PVP의 승패를 주변 사람들에게 공지사항처럼 알려주기 때문에 캐릭터 명성(?)을 올리기도 쉽다.

◆캐릭터 행동 딜레이가 긴 점은 단점

'카르카스 온라인'의 가장 큰 단점은 딜레이가 길다는 점이다. 던전에서 사냥을 하는 와중에 공격을 하거나 스킬을 사용한 뒤 약 1초 정도 딜레이가 존재한다.

딜레이가 있기 때문에 연속적인 연계기를 사용하기 쉽지 않고 공격 이후 몬스터에게 피격 당하기 일쑤다. 저 레벨때 만날 수 있는 하이에나나 곰이 내 캐릭터를 향해 공격할 것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피하지 못하고 맞아야 하는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던전을 클리어하면 화면이 흑백으로 바뀌고

◇랭크를 확인할 수 있고 경험치가 주어진다

또한 아직 오픈 초반이기 때문에 다양한 버그가 존재한다. 기자가 겪은 버그는 인벤토리에 있는 레시피에 마우스 커서를 대면 게임이 꺼지는 현상이었다. 다행히 이런 버그들은 GM들의 뛰어난 운영 능력 덕분에 확인되는대로 바로 고쳐지고 있어 '카르카스 온라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게임보감

'카르카스 온라인'은 하다보면 빠져드는 게임이다. 게임을 하기 전까지 게이머들의 피로도의 일종인 스트레스를 늘려달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직접 경험하고 보니 이해가 갈 정도다. 한번 재미를 붙이니 쉽사리 게임을 종료하지 못하는 게임이었다. 특히 오픈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서버 안정성이 뛰어나고 운영자들이 게이머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모습에 이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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