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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K에 한숨돌린 S사

해외 원정 도박 파문을 일으킨 개그맨 K 때문에 한숨 돌린 게임업체가 있어 화제입니다.

수천만원대 원정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개그맨 K의 신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이, 소속사,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이 공개되면서 네티즌 수사대가 개그맨 K 후보로 두 명의 개그맨을 지목했습니다. 개그맨 K 후보가 두 명으로 압축되면서 중견 게임개발사 S사는 엄청난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S사가 서비스 중인 게임 가운데 개그맨 K 후보 중 한명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S사가 개그맨을 활용해 개발한 게임은 고스톱게임입니다. 만약 S사 게임 모델인 K씨가 도박 개그맨으로 확정되면 S사가 입을 피해는 엄청났을 것이란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예측이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서비스하던 고스톱 게임을 종료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죠.

개그맨 K의 정체는 지난 16일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개그맨 K가 물의를 일으켜 사죄하는 마음으로 현재 출연중인 모든 TV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S사 관계자들은 개그콘서트에서 갑자기 사라진 개그맨 K가 누구인지 파악하기 위해 '개그콘서트'를 열심히 시청했다는 후문입니다.

다행히 개그맨 K는 S사 게임 모델로 활약중인 K가 아닌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S사 입장에서는 천만 다행인 일이죠. 만약 S사 게임 모델인 K씨가 도박 파문을 일으켰다면 S사는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생각만해도 아찔한 사건이었습니다.

한편 또다른 게임개발사 W사는 개그맨 K씨 덕분에 이득을 봤다는군요. W사는 때마침 도박 개그맨 파문이 터졌을때 S사와 같은 개그맨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해 출시했습니다. 네티즌들의 관심이 개그맨 K 에 모아지면서 각종 포털사이트에 개그맨 K의 이름과 연관된 개그 코너를 평소보다 많이 검색했기 때문이죠. 그 덕분인지 W사의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성적은 평소보다 부쩍 늘었다고 하네요.

이상 ABC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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