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에는'길드워2'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돼 관람객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길드워' 시리즈는 국내에서 흥행에 실패했지만 북미와 유럽에서는 600만 타이틀이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끈 게임입니다.
'스펠본연대기'로 국내 시장에 이름을 알린 프록스터도 주력 타이틀 '룬즈오브매직'을 들고 나왔습니다. 국내에서 프록스터 관계자가 "'룬즈오브매직'이 독일에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해 반신반의 했는데, 현장에 직접 와 보니 정말 상당히 유명한 게임이더군요. 유럽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이용자가 4만 5천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게임스컴에서 대규모 확장팩을 발표한 펀컴의 '에이지오브코난' 부스도 있었습니다. 국내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기로 돼 있는데, 오는 연 말쯤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워해머온라인' 시연대도 여기 9홀에 있더군요.
이외에도 9홀에는 하드웨어 전문업체가 많았습니다. 인텔과 아수스가 전시장 1/3 크기로 게임존을 만들었고요,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 레이저도 별도 부스를 마련해 제품 알리기에 나서는 등 홍보전이 치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게이트가 개발하고 NHN이 유럽에 퍼블리싱 하는 '카로스온라인' 부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부스라기 보다는 비공개테스트 쿠폰을 나눠주는 작은 판촉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NHN 관계자는 "라이프치히에서 열렸던 게임컨벤션 온라인에 참가했기에, 이번 게임스컴에는 이벤트용 부스만 마련했다"고 말하더군요.
독일(퀄른)=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