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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 '비앤비' 등 올드게임 전성시대

넥슨 올드게임들이 여름방학 시즌 내내 큰 인기를 누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 올드게임으로 불리는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비엔비' 등이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동시접속자 수가 대폭 상승하고 있다.

넥슨 '메이플' '비앤비' 등 올드게임 전성시대

넥슨의 대표게임으로 불리는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는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이후 동시접속자 수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넥슨은 지난 6일 '던전앤파이터'에 신규 캐릭터 도적을 추가했다. 도적 인기에 힘입어 '던전앤파이터' 동시접속자 수는 역대 최고 기록인 18만명을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도 지난달 9일 게임 내 최초 콤보액션이 가능한 신규 영웅 '아란'을 업데이트하며 동시접속자 수 2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마비노기'도 지난 16일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 수 기록인 5만명을 돌파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6년 '세컨드챕터' 업데이트 이후 기록했던 4만명이었다. 넥슨은 지난해 8월 단행한 정액요금 폐지 이후 지속적으로 동시 접속자 수가 상승했으며 지난 주말 모든 게이머에게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 덕분에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지난 2002년 35만명이라는 국내 온라인게임 최고 동시접속자 수 기록을 작성한 넥슨의 대표작 '비엔비'도 여름방학을 맞아 비약적인 도약에 성공했다. 여름방학을 앞둔 7월 초부터 초보게이머들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신규맵을 업데이트해 게임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협공배틀 퀘스트'를 추가한 것이 주효했다. 이렇게 해서 '비앤비' 동시접속자 수는 7만명대로 복귀했다.


이같은 올드게임 선전에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있었다는 게 넥슨의 설명이다. 서비스 기간이 오래되더라도 새로운 업데이트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충성도 높은 게이머들은 물론 게임을 떠났던 게이머들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얘기다.

넥슨은 "다수의 신작을 런칭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는 넥슨에게 올드게임의 선전은 든든한 힘이되고 있다"며 "올드게임들의 선전과 신작게임의 시장 진입이 이어지면 완벽한 신구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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