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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플레이스테이션3, 날씬해지고 저렴해졌다

◇소니는 독일 게임스컴에서 슬림하면서도 100달러나 저렴한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3 모델을 공개했다. 이미지는 기존 모델(좌)과 신규 모델(우) 비교 사진이다.

그동안 무성하게 소문으로만 떠돌던 슬림해진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실체가 마침내 확인됐다. 이와 관련된 이미지가 누출되면서 작고 가벼워진 PS3에 대한 의혹이 증폭됐지만, 그간 '노코멘트'로 일간해 온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드디어 관련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카즈 히라이(Kaz Hirai) 소니 대표는 독일 퀄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슬림해진 PS3를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PS3는 120GB 하드웨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전모델 보다 100달러가 인하된 299달러에 9월 첫 주 발매될 예정이다.

새로운 PS3는 가격이 1/4 가량 인하됐고 크기도 작아졌지만 전 모델과 동일한 성능을 지녀,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360과 닌텐도의 Wii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하드가 탑재되지 않은 Xbox360은 199달러에, Wii는 2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카즈 히라이 소니 대표는 "그동안 PS3 제작원가를 절감해 온 결과 처음보다 70%가량 가량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PS3 모델이 가격경쟁력을 가지게 된 만큼 향후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제공격을 날린 소니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닌텐도가 어떤 대응전략을 만들어낼지 전세계 게이머들이 독일 게임스컴을 주목하고 있다.

독일(쾰른)=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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