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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시범 서비스 콘텐츠 부족으로 '아우성'

넥슨(공동대표 서민, 강신철) 데브캣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눈썰매 게임 '허스키익스프레스'가 시범 서비스 3일만에 콘텐츠 부족 사태를 일으키며 밑천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 '허스키익스프레스'는 서비스 초반 전쟁이 없는 MMORPG라는 신선함과 아기자기한 그래픽,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설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동시접속자 수도 1만명을 돌파하며 비교적 순탄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불과 3일만에 게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엄청난 콘텐츠 소비 속도를 자랑하는 한국 하드코어 게이머들이 더 이상 즐길 게 없다는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설매견과의 친밀도를 키우고 모험, 기술, 지식 레벨을 습득하는 색다른 방식의 MMORPG기 때문에 만렙 이후에 즐길만한 콘텐츠가 없는 게 사실이다.

일부 게이머들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기다리며 교역, 광물채취 등 흔히 '노가다'로 불리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1차 비공개 테스트 수준의 콘텐츠로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면서 넥슨을 비난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넥슨도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퀘스트 추가를 계획하는 한편, 만렙 이후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구현돼있지 않는 전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사진찍기 기능을 활용한 탐험 시스템도 추가하기로 했다.

'허스키익스프레스'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데브캣스튜디오 최문영 부실장은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충분히 알고 있고 업데이트를 통해 그런 불만을 해소할 예정"이라며 "허스키익스프레스만의 독특한 전투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허스키' 시범 서비스 콘텐츠 부족으로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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