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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리뷰] 윈디소프트 '헤바온라인'

윈디소프트(대표 백칠현)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국제무역전시컨벤션센터(이하 SETEC)에서 '겟앰프드' 울트라 랜파티를 개최하고 신작 4종을 공개했다. 신작 4종 가운데 '헤바온라인'은 윈디소프트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캐주얼 MMORPG다. 데일리게임은 시연대를 찾아 직접 '헤바온라인'을 체험했다. 논타겟팅 캐주얼 MMORPG '헤바온라인'을 만나보자.<편집자 주>


◆타겟팅과 논타겟팅의 절묘한 조화

'헤바온라인'은 모든 조작이 키보드만으로 가능하다. 방향키를 통해 캐릭터를 움직이고 X키로 적들을 공격한다. 스킬의 사용은 숫자키로 할 수 있으며 점프는 스페이스바를 사용한다. 익숙한 캐주얼 MMORPG 조작법이다.

기존 캐주얼 MMORPG들과 가장 다른 특징은 '헤바온라인'은 논타겟팅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적이 있는 곳 근처에 가서 공격키를 누르면 주변의 몬스터들이 모두 타격을 입는다. 한번에 하나의 적만 타격할 수 있던 기존 캐주얼 MMORPG와는 확연히 다른 점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논타겟팅만 고집하지는 않았다. Z키를 누르면 캐릭터에서 가장 가까운 적이 타겟팅된다. 타겟팅이 된 뒤 공격키를 누르면 그 적에게 다가가 공격을 한다. 물론 타겟팅 된 적만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니라 주변 적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논타겟팅이 익숙치 않은 게이머들을 위한 배려다.


◆타격감, 이펙트 Good

'헤바온라인'이 캐주얼 MMORPG이기 때문에 다른 액션 게임들과 타격감을 비교하기 무리가 있지만 적어도 내가 적을 때리고 있다는 느낌은 강하게 들었다. 흔히 이야기 하는 '손맛'이 느껴지는 게임이다. 또한 다양한 스킬들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이펙트도 캐주얼 MMORPG 치고는 화려한 편이다. 또한 단순한 공격키 연타 만으로 기본공격의 연속콤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킬의 효과를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시연용 버전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던 전사의 경우 각종 버프와 다수의 적을 타격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이 존재했지만 스킬의 효과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스킬 시전키를 누르고 약 1초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스킬이 시전되는 경우도 있었다.


또다른 '헤바온라인'의 특징은 퍼즐을 풀어가는 듯한 어드벤처 요소를 게임에 접목시켰다는 점이다. 단순히 사냥만 하는 것이 아니라 2단 점프를 활용한 던전 탐험 구조, 레버를 돌리고 대포를 이용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어드벤처 요소를 가미했기 때문에 게임의 지루함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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