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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키워드] 엠게임, 여름방학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주를 기해 초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돌입하면서 어린 자녀들과 함께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아직도 비가 간간히 쏟아지는 장마철이지만 조만간 장마가 물러가면 무더위가 찾아오지 않을까요? 무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떠날 계획은 힘든 일을 하는 와중에도 미소지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활력소라고 생각합니다. 데일리게임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어떤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으신지요. 아무쪼록 알찬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시길 바라겠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장마의 끝자락에 들어섰던 7월 셋째주, 게임업계는 엠게임과 여름방학이 최대 이슈였습니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Brand New MGAME 2009' 행사를 개최하고 신작을 대거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날 엠게임의 대표작 '열혈강호'의 후속작인 '열혈강호2'가 최초로 공개돼 게이머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전작인 '열혈강호'가 코믹 무협이라는 장르를 개척했다면 '열혈강호2'는 정통 무협 게임입니다. 원작인 '열혈강호' 만화의 30년 후를 다루는 스토리 라인은 원작자인 전극진, 양재현씨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혈강호2'는 무협게임답게 무협 고유의 내상, 주화입마, 실전 내공 등이 게임 내 녹아 있으며 클래스도 무사, 진식사, 무협사 등 무협게임용 직업으로 꾸며집니다. 공성전의 개념도 '열혈강호2'에서는 세가전, 정사대전, 명보전, 혈풍첩 등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특히 이날 공개된 동영상은 전작과 달리 실사풍의 8등신 캐릭터가 등장해 마치 원작 만화를 애니메이션화한 듯한 느낌마저 전달하고 있어 엄청난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게이머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마치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하다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액션 MORPG '발리언트', 한중일 합작 프로젝트 게임 '워베인', 드래곤을 전면에 내세운 '워오브드래곤', 하이브리드 MMORPG '아르고'가 전격 공개됐습니다. 또한 신작 리듬액션게임 '리듬앤파라다이스'도 깜짝 공개됐다고 하네요.

지난주의 두번째 키워드는 앞에도 말했듯이 여름방학입니다. 대학생들은 이미 지난달부터 여름방학에 돌입했지만 청소년들의 여름방학은 지난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에 발맞춰 온라인게임 업계도 발빠르게 여름방학을 위한 대비에 나섰습니다.

온라인게임 업계 최대 성수기가 겨울방학이라곤 하지만 여름방학도 어린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기기 좋은 시기임은 틀림없습니다.

어린 게이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메이플스토리' 개발사 넥슨은 신규 캐릭터 '아란'을 업데이트하며 세몰이에 나섰고 농구게임의 절대 강자 '프리스타일'의 개발사 제이씨엔터테인먼트도 KBL 라이선스를 활용한 인기 농구 선수들을 업데이트 시켰습니다.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에 신규직업 도적을 업데이트한다고 밝혔으며 CJ인터넷은 인기 야구게임 '마구마구'에 초보자를 위한 시스템을 강화에 신규 게이머 몰이에 나섰습니다.


신규 게임들도 속속 서비스 일정을 확정하며 여름방학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로 불리는 '카바티나스토리'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는 21일부터 '카트라이더2'로 불리는 '에어라이더' 시범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소노브이의 '비바파이터', 윈디소프트의 '진여신전생 이매진', '헤바 온라인', 예당온라인의 '밴드마스터' 등이 여름 방학 시장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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