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6월2주 랭킹리포트 - 이야&소노브이 '웃다'

" 이야&소노브이, 상승세 돋보인 한 주

6월 2주는 이야인터렉티브(대표 한정연)와 소노브이(대표 장원봉)가 한 껏 웃은 한 주였다. 이야인터렉티브의 신작 '무림외전'은 전체 순위에서 전주보다 61단계 상승한 35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소노브이의 '네오온라인'과 '샤이야'가 각각 61단계와 15단계 상승하며 하위권 경쟁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 무림외전-방대한 콘텐츠양으로 게이머 잔류 시간 길어

지난 5월 26일 시범서비스에 돌입한 '무림외전'은 방대한 콘텐츠양과 쉬운 캐릭터 성장이 강점으로 작용해 초반 인기를 얻고 있다.

6월 2주차 순위가 61계단 상승한 35위를 기록하며 중위권 게임 중 가장 상승세가 돋보였으며, 특히 PC방 평균사용 시간이 180분을 넘어 게이머들의 이탈을 막는데 성공했다.

'완미세계'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완미시공이 개발한 '무림외전'은 이미 3년 전부터 현지에서는 상용서비스가 진행된 게임이기에 방대한 콘텐츠양을 자랑한다.

'무림외전'은 현재 서버 2개를 운영 중이며, 동시접속자수 2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이야인터렉티브는 6월 11일부터 3개 이벤트를 연달아 진행하고 추가로 신서버 오픈해 초반 인기몰이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무림외전' 등장에 중위권 MMORPG 게임들은 대체로 순위가 하락했다. 특히 1주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YNK 게임들의 발목이 잡혔다. '배틀로한'은 5계단 하락한 35위를, '로한'은 6계단 하락한 4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마비노기'(↓4, 40위)와 '아틀란티카'(↓1, 44위), '대항해시대온라인'(↓2, 51위) 등도 순위가 하락했다.

'무림외전'은 6월 4일 부분유료화로 상용서비스에 진입한 상태라 큰 이변이 없는 한 계속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확보된 콘텐츠로 초기 유입된 게이머들을 만족시킨다면 상위 그룹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소노브이 - '네오온라인'과 '샤이야' 동반 상승으로 가능성 보여

소노브이에게 있어 6월 2주차는 가능성을 보여준 한 주 였다. '네오온라인'은 61계단 상승한 111위를 기록했으며, '샤이야'는 15계단 올라 116위를 마크했다.

소노브이 게임들의 선전 이유는 바로 이벤트 때문.

'네오온라인'은 신규 이용자 증가를 위해 게임 내 아이템을 전원 증정하는 '새내기 지원 이벤트'와 기존 이용자를 위한 레벨업 이벤트 등 6월 2주차 동안 이벤트를 총 4개나 진행해 게이머들의 유입을 유도했다.

'샤이야' 역시 서비스 3주년을 맞아 기념이벤트를 실시, PC방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 7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탈 것'과 '악세서리' 등 게임 내 아이템이 제공된다.

소노브이 게임들이 100위권 내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벤트로 유입된 게이머들을 계속해서 게임에 잡아둬야만 한다. 소노브이측도 이점을 유념해 여름 시장을 겨냥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힌 상태다.



" 1위~20위 선두권 경쟁-블리자드 집안싸움

6월 2주차 10위까지 선두권 경쟁은 블리자드의 집안싸움만 있었을 뿐 나머지는 변동이 없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와 '스타크래프트'(스타크)가 순위를 바꿔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한 것.

잠잠했던 상위 10위권과는 별도로 20위권은 스포츠게임의 강세가 나타났다. 야구 인기로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의 '슬러거'가 2계단 상승한 14위를 기록했고,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박양신)의 '프리스타일'도 1계단 상승한 16위를 마크했다.

이들 게임 상승은 NHN(대표 김상헌)의 고포류 게임 '한게임 로우바둑이'의 하락을 가져왔다. '한게임 로우바둑이'는 4계단 하락한 18위를 기록, 선두권 경쟁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 21위~50위 중위권 경쟁-'무림외전' 상승에 MMORPG 장르 게임 하락

21위부터 50위까지 중위권 경쟁은 앞에서 말한 바 같이 '무림외전'의 눈부신 상승세에 동일 MMORPG 장르가 하락한 모습이다.

'무림외전'은 무려 51계단 상승한 35위를 기록한데 반해, '배틀로한'과 '로한', '마비노기' 등 동일 장르 게임들은 하락했다.

이외로 출시된지 10년이 다돼가는 '디아블로2'의 선전도 눈에 띈다. '디아블로'는 4계단 상승한 38위를 기록해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 51위~100위 하위권 경쟁 - '열강', '팡야', '미르3' 등 노익장 과시

51위부터 100위까지 하위권 경쟁은 서비스 된지 5년이 넘는 게임들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상승세를 이끈 것이 눈에 띈다.

이 중 엠게임(대표 권이형)의 '열혈강호'(열강)는 10단계 상승한 64위를 기록해 하위권에서 가장 선전하고 있다. 이는 이벤트 및 업데이트 등 부가적인 요인보다는 15단계나 하락한 6월 1주차 이후 다시 게이머들이 복귀하면서 예전 위치를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6월 1주차 YNK의 '배틀로한'은 '열강' 이용자들이 이전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1주 뒤 이 이용자들이 빠지면서 '배틀로한'과 '열강'은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다.

이 외도 엔트리브(대표 김준영)의 '팡야'가 6계단 상승해 84위를, 위메이드(대표 서수길)의 '미르의전설3'는 10계단 상승해 96위를 마크했다. 또한 영화 '7급공무원'에 등장한 NHN의 '울프팀'은 13계단 상승한 98위를 기록 100위권 내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 FPS장르 - '울프팀' 웃고 '크로스파이어' 울고

FPS 장르 순위에서는 '울프팀'이 웃고 '크로스파이어'는 울었다.

'울프팀'은 영화 '7급공무원'에 간접 노출 되면서 영화 개봉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 전체 순위 100위 안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체 FPS 순위 중 8위를 기록해 '크로스파이어'를 밀어냈다.

반면,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120만명을 기록 중인 '크로스파이어'는 국내에서는 힘이 빠지는 형국이다. '울프팀'에 밀려 FPS 순위 9위로 밀려났으며, 전체 순위에서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102위를 기록 중이다.

FPS 장르는 '서든어택'의 변함없는 독주 속에 '스페셜포스'와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이 뒤를 쫒고 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