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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주 키워드 - 영결식, 에어라이더

5월 넷째 주는 많은 이들에게 슬픔의 한 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비보를 접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5월 넷째 주 내내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고 애도하며 한 주를 보냈습니다. 예정돼 있던 다양한 행사들은 취소됐고 TV에서 예능 프로그램도 사라졌으면 스포츠 경기장에도 단체 응원이 사라졌습니다.

애도와 추모의 한 주였던 5월 넷째주 게임업계에서 주목받은 키워드는 영결식과 에어라이더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렸던 지난 달 29일. 전 국민이 비통함에 빠진 가운데 온라인게임 업계에서도 애도와 추모에 동참하는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기업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였습니다.

엔씨소프트는 29일, 영결식이 진행되는 7시간 동안 게임 서비스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정액요금제 게임이 대부분인 엔씨소프트는 서비스 중지를 결정하면서 정액 요금을 결제한 모든 게이머들에게 하루씩 정액제 시간을 늘려주기로 결정했네요.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게임포털 '플레이엔씨'를 비롯한 모든 게임 홈페이지는 노 전 대통령 추모 페이지로 변경됐습니다.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故 노무현 영결식 2009년 5월 29일, 오늘 그를 보냅니다'는 문구로 시작되는 추모 페이지는 노 전 대통령의 웃는 모습 속에 모짜르트 진혼곡(레퀴엠)이 흘러나와 비통함을 더했습니다.

엔씨소프트 뿐만 아니라 CJ인터넷, 넥슨, NHN 등 대표적인 게임 업체들도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데 발 벗고 나섰습니다. 넥슨은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에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문구를 새겨넣었으며 CJ인터넷은 게임포털 넷마블에 팝업 광고창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데 동참했습니다. NHN도 게임포털 한게임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문구를 새겼습니다.

[[img2 ]]국민적 슬픔속에 넥슨(공동대표 서민, 강신철)은 캐주얼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이 좋아할만한 희소식을 가지고 게이머들을 찾았습니다. 바로 국민게임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인 '에어라이더' 최초 공개가 그 소식인데요. 넥슨은 지난 달 28일 서울 선릉역 부근에 위치한 넥슨홍보관에서 '에어라이더' 시연회를 열고 이 게임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에어라이더'는 땅에서 달리던 '카트라이더'를 하늘 위로 끌어올려 날으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두 명의 게이머가 함께 에어모빌을 타고 하늘을 질주하는 '체이싱전'이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한 명은 에어모빌을 운전하고 한 명은 다른 적에게 공격을 한다는 콘셉트의 이 체이싱전은 레이싱의 재미와 함께 비행 슈팅게임의 재미도 함께 게이머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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