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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주 키워드 - 콘텐츠진흥원, 게리엇

5월이 왔습니다.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 그런데 2009년의 5월은 시작부터 무덥기만 하네요. 대한민국의 자랑인 4계절이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도대체 봄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무더웠던 5월의 첫째주, 게임 업계를 뒤흔들었던 키워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리엇입니다.

[[img1 ]]지난 주 게임업계의 가장 큰 이슈중에 하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개원식이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지난 7일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개원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과 고홍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통합 진흥원의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의 융합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그동안 장르별로 분산돼 있던 콘텐츠 진흥 기능의 일원화를 통해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활발한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해 기존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문화콘텐츠선테,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단 등 5개 콘텐츠 관련 기관을 통합해 설립됐습니다.

이재웅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콘텐츠 산업은 꿈을 사고 파는 산업으로 이제는 창의력이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시대"라며 "콘텐츠진흥원은 풍부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세계적 콘텐츠를 생산, 유통할 수 있도록 창의성, 감성이 핵심이 되는 창조경제로의 전환을 견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임이사에 최영호(崔永昊, 54세)씨와 정동천(鄭東千, 55세)씨를 임명했습니다. 두 상임이사의 임기는 2009년 5월 4일부터 2011년 5월 3일까지 2년간이네요. 최영호 이사는 부원장을 정동천 이사는 경영기획본부장의 직책을 수행하게 됩니다.




바람잘날 없는 엔씨소프트가 또다시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북미 지사장 역할을 수행햇던 리차드게리엇이 최근 엔씨를 그만 둔 이후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게리엇은 엔씨소프트가 자신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는 이유로 소송를 제기했다고 하네요.

리차드 게리엇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2월 엔씨소프트 주식을 매각한 것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이뤄졌고 이 때문에 2700만 달러(320억원) 이상 피해를 입었다고 하네요. 자신은 엔씨소프트로부터 '해고'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엔씨측이 자발적으로 퇴사한 것처럼 꾸몄답니다. 자발적 퇴사로 처리됐기 때문에 퇴사 후 90일 내에 스톡 옵션을 행사해야 했다고 합니다. 만약 리차드 게리엇이 엔씨소프트로부터 해고 당했다면 그는 2011년 6월까지 스톡옵션 행사기간을 유예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측은 "소송장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법적으로 정면 대응 하겠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코멘트는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리차드게리엇 측 변호사인 스티브 폭스는 "게리엇과 엔씨소프트 간의 분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고 승소를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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