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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게임천국4 - 어라? 의외의 난이도

데일리게임은 초보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개척일기'를 기획,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이 '게임보감'을 통해 조금은 더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길 바란다. 이미 게임에 익숙한 게이머들이라면 자신의 초보시절을 돌아보며 한 번쯤 웃고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편집자 주>

이번 주 게임보감의 주인공은 모바일게임의 절대 강자 컴투스(대표 박지영)의 대표 게임 시리즈 최신작 '미니게임천국4'다. '미니게임천국'은 지난 달 29일과 30일, 이동통신사 3사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공개했다. 컴투스는 회사를 대표하는 게임 '미니게임천국4'를 위해 모바일업계로는 이례적으로 미디어 간담회까지 개최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미니게임천국4'는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837만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초 1000만 다운로드에 도전하는 게임이다. 단순한 원버튼 게임의 묘미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받았던 '미니게임천국' 시리즈의 최신작 '미니게임천국4'를 게임보감과 함께 시작해 보자.


◆시작부터 고민, 어떤 게임부터 시작할까?

'미니게임천국4'는 다양한 미니게임 9종을 모아놓은 게임이다. 이전 시리즈에서도 각종 미니게임들로 인기를 모았다. 이번 시리즈에는 '당겨당겨', '맞혀맞혀', '뛰어뛰어', '돌아돌아', '올라올라', '쏘아쏘아', '굴러굴러', '잡아잡아', '터져터져'라는 게임들이 각자 자신들의 매력을 뽐내며 게이머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기자가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가장 처음 고민한 것은 도대체 어떤 게임을 먼저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미니게임천국4'의 9가지 미니게임은 모두 잠겨있다. 게임 도중 획득할 수 있는 별을 모아 500개가 되면 미니게임 하나를 열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만 게임을 처음 다운로드 받으면 별 1500개를 공짜로 지급하기 때문에 게이머는 자신이 원하는 게임 세가지를 열 수 있다.

9가지 중에 세가지를 고르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기자도 게임 설명을 신중히 읽어보며 처음에 열 미니게임 세가지를 고르는데 집중했다. 결국 기자가 고른 게임 세가지는 '올라올라', '굴러굴러', '터져터져'였다. 선택의 기준은 별을 모으기 쉬울 것 같은 게임이었다. 하지만 그 중 두가지 게임을 플레이해보니 별을 모으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결국 기자의 첫 선택은 실패한 선택이 되버렸다.

게임보감이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처음 게임 세가지를 선택할 때 꼭 선택할 게임으로 '터져터져'를 추천한다. '터져터져'는 같은 모양의 캐릭터 3개를 붙이면 사라지는 단순한 게임 방식으로 예전에 오락실 게임이나 컴퓨터 게임으로 자주 접해본 게임이다. 때문에 이 게임을 통해 별을 모을 것을 추천한다. '굴러굴러'와 '올라올라'는 '비추'.

◆단순한 원버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긴다

'미니게임천국'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조작이 단순하다는 것이다. 시리즈마다 계속해서 원버튼으로 할 수 있는 게임들을 모아서 출시한다. '미니게임천국4'도 마찬가지다.

9가지 게임들이 모두 하나의 버튼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최근 모바일게임들이 용량이 커지고 복잡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것과 달리 하나의 버튼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미니게임천국4'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다. 단순한 조작접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됐다.


하나의 버튼을 누르면 캐릭터가 구른다거나 방향을 바꾼다거나 하는 조작법은 단 1시간 정도만 게임을 즐기면 누구나 무리없이 익힐 수 있다. 기자도 30여분만에 처음 열었던 세가지 게임의 조작접을 익힐 수 있었다. 아직 열지 않은 게임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미니게임천국' 시리즈가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는 원버튼 게임들을 모아놓은 게임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을 원하는 엄지족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끄는 게임이 아닌가 싶다. 아마도 5월부터는 지하철에서 이동하는 시간에 '미니게임천국4'를 즐기는 게이머들을 쉽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재미있긴한데... 너무 어려워졌다

기자도 '미니게임천국2'부터 '미니게임천국3'에 이어 '미니게임천국4'까지 다운로드 받아 재미있게 즐긴 게이머 중 하나다. 기자의 기억에 지난 시리즈들은 꽤나 쉬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가끔 어려운 게임들이 있어 높은 점수를 기록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게임은 30여분만 해보면 금새 익숙해지는 미니게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번 '미니게임천국4'를 처음 해본 느낌은 '너무 어렵다'였다. 특히 기자가 처음 열었던 게임 중 '굴러굴러'와 '돌아돌아'는 아무리 해봐도 1000점을 넘기가 쉽지 않았다. 꽤나 많은 모바일게임을 즐겨봤던 기자가 어렵다고 느꼈다면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도 어렵다고 느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시리즈 최초 누적 다운로드 1000만을 향해 달려가는 '미니게임천국4'에게 가장 큰 장애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난이도일 것이다. '미니게임천국4'를 즐기는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짧은 시간동안 간단하게 즐기는 게임을 원해서 다운로드 받는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컴투스는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은 아닐까.

기자가 즐겼던 세가지 게임외에 다른 게임들은 쉬운 난이도를 가지고 있길 바란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게임보감

처음에 지급되는 별 1500개로 게임을 고르는데 매우 신중해야 한다. 자칫잘못하면 난이도가 매우 어려운 게임들을 선택해 게임 자체에 흥미를 잃을지도 모른다. 때문에 기자가 비교적 쉽고 재밌게 즐겼던 '터져터져'를 꼭 선택하길 권하고 싶다.

또한 '미니게임천국4'의 재미 중에 하나인 캐릭터 모으기에 대해 너무 집착하지 말 것을 권유하고 싶다. 어차피 시간이 흐르면 캐릭터를 모으는 방법이 공개되기 마련이다. 짧은 시간만 즐길 게이머라면 캐릭터에 연연하지 말고 게임 자체의 재미를 느끼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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