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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주 키워드 - 넥슨, 모바일 야구게임

3월의 마지막과 4월의 시작을 함께한 3월 마지막 주, 게임 업계를 장식한 키워드는 넥슨과 모바일 야구게임입니다.

아무래도 지난 주를 가장 뜨겁게 달군 업체는 넥슨이 아닐까 싶네요. 넥슨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스튜디오 일부를 분리해 독립 법인 형태의 온라인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 3곳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8970|넥슨 스튜디오 분리...자회사 3곳 설립]]

이번에 분사하는 조직은 넥슨 게임 개발 스튜디오 가운데 '개발 1실', '넥슨별' 개발팀, '큐플레이' 개발팀이며, 각각 클래식RPG 스튜디오(가칭), 스튜디오 별(가칭), 큐플레이 스튜디오로 분리 독립합니다. 넥슨은 이번 분사로 '던전앤파이터'로 유명한 네오플과 'SP1'을 개발한 실버포션을 포함해 총 5개의 개발사를 거느리게 됐습니다.

같은 날 넥슨은 신임대표 3인방의 기자간담회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넥슨재팬 최승우 대표와 넥슨 서민, 강신철 공동 대표가 함께 자리해 본격적인 '삼두정치' 체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게임업계에 소문만 무성하던 디즈니의 넥슨 인수설에 대한 사실 확인이 이뤄져 화제가 됐습니다. 넥슨재팬 최승우 대표는 "그간 넥슨을 인수하려는 기업들의 제안을 무척 많았다"고 밝힌뒤 "유독 디즈니만 수면 위로 떠오르는지는 모르겠으나 넥슨은 디즈니에 매각과 합병 등에 관해 일체의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관련기사 [[8980|최승우 넥슨 대표 "디즈니 인수 제안은 사실이다"]]

디즈니가 아시아 시장을 진출하려는 것이 목표를 갖고 있으며 넥슨은 디즈니를 발판으로 더 큰 시장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있기에 양사가 사업적으로 많은 부분들을 고민을 하고 있고 자주 연락을 한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입니다.

또한 최근 이뤄진 구조조정에 대해서 강신철 넥슨 대표는 "조직 내 원활한 소통과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이뤄진 것으로 큰 그림은 마무리 됐고 서류상의 문제만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과 같은 인원감축은 더 이상은 없을 것이라고 하네요.

[[ img2]]모바일 야구게임도 지난 주에 큰 화제를 몰고왔습니다.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동규)가 개발한 'KBO프로야구09'와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개발한 '컴투스프로야구2009'가 연이어 몸살을 앓았습니다.

지오인터랙티브의 'KBO프로야구09'는 지난 달 26일 게이머들에게 공개되자마자 각종 버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게이머가 게임을 즐길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지오 측은 즉각적인 업데이트 버전을 준비하고 피해를 본 게이머들에게 캐시아이템으로 보상안을 제안했습니다. *관련기사 [[8892|지오인터랙티브 모바일 야구게임 버그 '작렬' ]]

컴투스도 모바일 야구게임으로 게이머들의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지난 1일 공개한 '컴투스프로야구2009'가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와 닮았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컴투스는 이 게임에 선수카드 시스템과 조합 시스템, 카드 등급 시스템 등을 도입했는데 이것이 '마구마구'에서 이미 도입된 시스템이었기 때문이죠. *관련기사 [[8920|컴투스프로야구 vs 마구마구, 닮아도 너무 닮았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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