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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 온라인 '카오스와 다른 점을 찾아라' ①

이번 주 게임보감의 주인공은 모본이 개발하고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아발론 온라인'이다. 이 게임은 최근 선보인 것으로는 드믈게 RTS와 RPG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타이틀이다.

'아발론 온라인'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게릴라오픈' 이라는 이름으로 게이머들에게 공개됐다. 사실 '아발론 온라인'은 지난 2월 4일부터 시범 서비스에 돌입해야 했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시범 서비스 연기를 선택했다.

위메이드 설명에 따르면 모험모드에서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한다. 이후 치명적 문제는 해결됐지만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을 공개하기 위해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한달 여가 흐른 지금 '게릴라오픈'이라는 이름으로 게이머들에게 공개됐다.

◆'아발론 온라인'이 '카오스'라고?

기자가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아발론 온라인'에 대해 알고 있던 사실은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 게임인 '카오스'와 비슷하다는 것뿐이었다.


◇서버를 선택하고 게임을 진행한다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사전 지식을 얻기 위해 정보를 찾아보니 역시나 '카오스'와 관련한 내용들이 많았다. '카오스'라면 기자도 꽤나 오래 즐겼던 게임이기 때문에 별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기자의 생각은 오산이었다. 게임이 시작되자 진영을 만드는 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바로 대기실로 돌아온 기자는 자신 있게 '전략전투모드'를 선택했다.

게임보감에 앞서 '아발론 온라인'의 게임모드에 대해서 조금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아발론 온라인'에는 여러가지 전투모드가 있는데 모험모드와 시나리오모드, 전략전투모드가 그것이다. 추후에는 공성전도 모드도 추가된다고 한다.

시나리오모드는 말 RPG적 요소가 강한 모드다. 정해진 시나리오를 따라 게임을 진행하게 되고 이 시나리오를 통해 영웅들간의 관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 모드를 통해 추가 영웅을 얻을 수도 있다.


◇듀토리얼을 거쳐 가문을 생성한다

모험모드는 8명의 게이머가 파티를 맺고 던전을 탐험하는 모드다. 최종 보스 몬스터를 클리어하면 게임이 종료된다.

시나리오모드와 모험모드는 MMORPG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모드지만 전략전투모드는 RTS적 요소가 가미된 모드다.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 게임인 '카오스'를 아는 게이머들이라면 '카오스'와 비슷하다고 말하면 이해가 가겠지만 '카오스'를 모르는 게이머들에게 쉽게 이야기하자면 같은 진영의 게이머 5명이 모여서 다른 진영의 게이머 5명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드다. 게이머는 한 명의 영웅을 선택해서 전장에서 레벨도 올리고 아이템도 구매하면서 영웅의 능력을 올려야 한다. 5명의 게이머가 힘을 합쳐 상대 진영의 영물을 파괴해야 승리할 수 있다.

기자가 선택한 모드인 '전략전투모드'만 '카오스'와 비슷하고 나머지 두 모드는 전혀 '카오스'와 비슷하지 않은 다른 모드임을 먼저 밝힌다. 그리고 이번 게임보감은 '카오스'와 비슷한 '전략전투모드'에 집중했음을 알려둔다.

◆게임을 시작하는데 걸린 시간이 15분?

기자는 게임에 접속하자마자 전략전투모드를 선택해서 팀원들을 찾았다. 대기방에 들어가자마자 기자는 빨리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에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레디'를 눌렀다. 팀이 원활하게 꾸려졌고 상대 진영을 찾는 것만 남은 상황. 문제는 그 때부터 발생했다. 우리 진영의 평균레벨과 맞는 상대 진영이 없었던 것.


◇게임을 하고 싶단 말이다

'아발론 온라인'은 같은 진영의 5명이 팀을 꾸리면 5명의 평균레벨로 팀의 레벨을 지정한 뒤 비슷한 팀 레벨을 가지고 있는 상대 진영의 팀과 자동으로 경기를 펼치게 해준다. 문제는 상대 진영에 우리 팀과 비슷한 평균레벨을 가진 팀이 없다면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기자도 처음 게임을 하기 위해서 무려 15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게릴라오픈이기 때문에 게이머들이 없어서 그러려니 하려 해도 15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후에 이야기하겠지만 '아발론 온라인'은 한 게임을 하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게임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게임 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치명적 문제다. 기자도 한 게임을 하기 위해 15분여를 소모하면서 '그냥 아발론 온라인을 하지 말까?'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니 다른 게이머들이라면 어땠을지 상상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2편에 계속
[[8221|아발론 온라인 '카오스와 다른 점을 찾아라' ②]]


◇드디어 게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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