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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주 키워드 - 넥슨, 리니지

설 연휴 지나자 해외 소식 쏟아져

엔씨-日 리니지 무료화, 넥슨-북미 개발 스튜디오 폐쇄


지난 한 주는 설 연휴와 겹치면서 체감 상 느끼기엔 참 짧은 한 주였습니다. 화요일까지 연휴라 실제로 업무를 처리한 기간은 수, 목, 금 3일뿐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 3일뿐인 업무기간이었지만 게임 업계에는 굵직한 이슈들이 많이 터진 주이기도 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소식은 넥슨이 북미 개발 스튜디오인 'NPNA'(Nexon Publishing North America)를 폐쇄했다는 소식입니다.

해외 게임 정보 사이트인 'Kotaku.com'을 통해 전해진 이 소식은 삽시간에 국내 게임 웹진들을 통해 한국 게이머들에게도 전달됐습니다.

'NPNA'는 북미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캐주얼 온라인 게임 개발을 위해 2006년 7월 설립됐습니다. '워해머'를 개발한 알렉스 가든을 CEO로 선임하고, EA 부사장 출신인 스티브 렉츠셰프너를 CCO(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로, 前 EA캐나다 부사장인 척 오세이어를 디자인디렉터로 내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게임 업계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본사 사업부도 구조조정을 실시한 마당에 막대한 개발비가 소모되는 개발 스튜디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1월 4주 키워드 - 넥슨, 리니지

엔씨소프트도 ‘리니지’의 일본 서비스를 무료로 전면 개편한다고 밝혀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리니지' 일본 서비스 7주년을 맞는 엔씨소프트 재팬은 일본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달 2천 엔(円)인 정액 요금제를 폐지하고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서비스를 변경한다"고 지난 달 26일 밝혔습니다.

일본 '리니지' 요금제 변경 조치는 부진한 성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니지' 일본 서비스는 국내와 달리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1만 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에 놓여 있었습니다.

'리니지'의 일본 무료 서비스 소식을 접한 국내 게이머들은 국내도 부분유료화로 전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당분간 '리니지' 국내 서비스를 정액 정책을 전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는 해외 소식만 이슈화가 된 것이 아니라 국내의 각종 게임들이 게이머들에게 선을 보인 한 주였습니다.


아이오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삼성전자가 퍼블리싱하는 캐주얼 대전 액션 게임인 '로스트사가'는 지난 달 29일을 시작으로 공개 서비스에 돌입했습니다. '로스트사가'는 동양과 서양, 판타지를 넘나드는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특징인 대전 액션 게임으로 아이오엔터테인먼트가 4년여간의 개발기간을 투자한 기대작입니다.

모본이 개발하고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하는 '아발론 온라인'도 지난 달 30일부터 사전 시범 서비스로 게이머들을 찾았습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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