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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주 키워드 - 넥슨, 드래곤플라이, 강원랜드, SK텔레콤, CJ인터넷

빅 이슈 폭탄 게임계 강타, 넥슨, 드래곤플라이, 강원랜드

SK텔레콤과 CJ인터넷, 인수설 휩싸여…


지난 주는 비즈니스 관련 소식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한 주였습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비즈니스 관련 소식이 계속해서 터져 나왔습니다. 월요일은 넥슨이 화요일에는 드래곤플라이가 수요일에는 강원랜드가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img1 ]]지난 5일 넥슨은 데이비드 리 대표가 사임한 넥슨 재팬의 대표이사로 최승우 전 해외사업본부장을 선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넥슨 재팬은 지주회사인 넥슨 홀딩스의 산하 기업으로 넥슨과 넥슨 모바일을 비롯한 모든 법인을 총괄하고 있는 실질적인 지배력을 가진 곳이죠.

이에 관련 업계는 최승우 대표가 넥슨 홀딩스 김정주 대표의 뒤를 잇는 실질적인 넥슨의 2인자로 올라섰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최승우 대표는 1999년 넥슨에 입사한 이후 줄곧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 서 온 인물로 앞으로 넥슨의 행보가 해외 쪽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 img2]]화요일에는 드래곤플라이가 우회상장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는 최근 37.05% 지분을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시킨 위고글로벌 임시주주총회를 6일 개최하고 합병을 전제로 본격적인 우회상장을 검토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위고글로벌은 핸드폰 등 전자기기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드래곤플라이는 작년 12월 위고글로벌의 지분 9.25%를 매입하는데 92억 원을 투자했고 이후에도 2대 주주의 지분 인수 및 유상증자에 100억원을 사용했습니다. 결국 드래곤플라이는 총 190억원을 사용해 위고글로벌을 인수한 셈이죠. 드래곤플라이는 작년 6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음에도 '시장약세'를 이유로 상장을 철회하면서 우회상장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img3 ]]수요일의 주인공은 강원랜드였습니다. 강원랜드는 지난 7일 하이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우종식 전 한국게임산업진흥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자본금 145억원으로 설립된 회사로 PC온라인 게임 개발 및 배급, 콘솔 게임 개발, 개발 외주사업 등 3가지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설립과 함께 소문으로만 돌던 M&A설이 사실로 드러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여러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 합병과 관련된 이야기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해 M&A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수요일에는 SK텔레콤과 CJ인터넷이 피인수설에 휩싸이며 발칵 뒤집혔습니다. SK텔레콤이 CJ인터넷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CJ인터넷 주가는 급속도로 치솟기 시작했고 급기야 유가증권본부와 코스닥본부는 SK텔레콤과 CJ그룹, CJ인터넷에 조회공시 요구(풍문 또는 보도)를 요청했습니다. 삼 사는 당일 저녁 6시경에 '사실이 아님'이라고 내용을 공시하며 한 바탕 해프닝은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때에도 유가증권본부의 사실 확인 요청에 '사실이 아님'이라고 공시했지만 며칠이 지난 다음 인수 계약이 추진되고 있음을 인정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소문의 진위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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