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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기] '겟앰프드' 노벨 VS 데스트로소

[기행기] '겟앰프드' 노벨 VS 데스트로소
'겟앰프드'의 이야기 전개에는 정의의 편인 노벨군과 세계를 지배하려는 악의 군대인 데스트로소와의 싸움이 주된 내용으로 자리 잡혀 있다. 하지만 캐주얼 대전 게임의 특성상 이런 스토리 라인을 부각 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보통 유저들은 '노벨' 과 '데스트로소' 라는 단어는 알지만 이런 진영간 대립 구도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게 사실이다.

그러던 와중 지난 12월 11일 전대 미문의 '겟앰프드 시즌 2'가 업데이트 되고 진영 이벤트로 유저들이 직접 노벨군 과 데스트로소 군에 참여하여 대전을 벌일 수 있게 되면서 '겟앰프드'의 스토리 라인이 부각되고 진영간의 대립 구도가 더욱 심화되었다.

[기행기] '겟앰프드' 노벨 VS 데스트로소

◇노벨 과 데스트로소에 참여한 유저는 각 진영의 마크가 붙는다


진영 이벤트가 시작 되자 게임 내에는 각 진영을 홍보하는 사람들로 열이 올랐다. 게시판 역시 자기 진영에 대한 홍보로 넘쳐 났다. 필자도 데스트로소군에 참가 신청 후 게임에 접속하니 데스트로소군 마크가 붙어 있었다.

실제로 게임엔 '데스트로소만 오세요~' '노벨 VS 데스트로소 팀전' '노벨 덤벼라!' 등 각 진영 대립간 싸움을 하려 게임을 플레이 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며 개인전 모드에서조차 서로 같은 진영끼리는 때리지 않는 재미난(?) 상황이 많이 연출 됐다.

[기행기] '겟앰프드' 노벨 VS 데스트로소

◇1주차는 데스트로소 군의 승리!


진영 이벤트의 1주차는 데스트로소 군의 승리로 끝났다. 승리한 진영은 액세서리, 리얼머니, 게임머니, 스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확실히 유저들이 목숨을 걸고 자신의 진영을 승리로 이끄려는 투혼에 불탈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었다.

[기행기] '겟앰프드' 노벨 VS 데스트로소

◇노벨 사령관의 등장


1주차에 노벨군이 패배하고 2주차가 시작되자 게임내에 한가지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패배한 진영인 노벨군을 위해 노벨 사령관들이 게임에 난입하여 데스트로소 유저들만 골라 쓰러뜨린 뒤 사라진다는 것. 거기에 전설의 운영자 전용 액세서리인 마스터 윙을 착용하고 있으며 모든 파라미터가 10이라는 경이로운 캐릭터란다.

이런 소문은 순식간에 게시판과 유저간의 대화를 통해 퍼져나갔고 데스트로소 진영에 참여한 유저들은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로비 채널이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뭔일 인가 해서 물어보니 유저 목록을 보라 하더라. 그리고 보이는 빨간 이름의 겟앰 마크를 달고 있는 [노벨]야전사령관. 소문은 진짜였다.

[기행기] '겟앰프드' 노벨 VS 데스트로소

◇노벨 사령관은 데스트로소군만 노리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사령관이 등장하자 데스트로소 진영의 유저들은 바짝 긴장한 상태가 됐고 역으로 노벨 진영 유저들은 환호를 지르며 '노벨군 만세!!' 를 외치기 시작했다.

실제로 필자가 게임하는 도중에도 갑자기 노벨 사령관이 난입하자 같은 룸에 있는 데스트로소 진영들의 유저들은 바짝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게임이 시작되자 소문대로 노벨 사령관은 데스트로소 진영 유저만 골라 사냥(?)하기 시작했다. 운영자 전용 액세서리인 마스터 윙 과 모든 파라미터가 10인 노벨 사령관은 아무리 공격해도 HP가 다는 것 같지도 않았고 한대만 스쳐도 엄청난 데미지를 입는 마스터윙의 파괴력을 자랑하며 '데스트로소 섬멸!'을 외쳐댔다. 데스트로소군에게 그 모습은 공포 그 자체일 수 밖에 없었다.

그 막강한 모습에 데스트로소 진영은 속수 무책으로 패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한 유저가 '데스트로소 진영 여러분, 이렇게 지고만 있을 겁니까? 뭉칩시다' 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데스트로소 유저들은 하나 둘 '데스트로소 만세' 를 외치며 개인전 데스매치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뭉치기 시작했다.

[기행기] '겟앰프드' 노벨 VS 데스트로소

◇갑자기 노벨 VS 데스트로소 의 게임이 되어버렸다


그러자 노벨군도 서로 뭉치기 시작했고 결국 개인전 데스매치였던 게임이 노벨 대 데스트로소 진영 싸움으로 번지기 시작했으며 결국 노벨 6명 대 데스트로소 6명의 초유의 대전이 시작됐다. 서로 초면인 유저들이였지만 같은 진영이라는 이유 하나로 똘똘 뭉치기 시작했고 서로를 격려 하며 노벨 사령관과 노벨군을 쓰러뜨리기 위해 서로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하는 모습이 매우 즐거워 보였다. 결국 노벨 사령관의 강력함에 데스트로소 진영의 패배로 끝나버렸지만 후회 없이 매우 즐겁게 플레이를 한 느낌 이었다.

확실히 패배한 진영에는 인원이 더 이상 안 몰리기 마련이고 결국 4주 내내 1주차에서 이긴 진영이 계속 승리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한번 정한 진영은 바꿀 수 없기 때문에 패배한 진영의 사기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노벨 사령관 이라는 캐릭터가 난입함 으로서 진영간의 대결 구도는 새로운 측면에 다가서게 되었고 진영간의 싸움이 더욱 심화되기 시작했다.

만약 아직 진영대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노벨군 혹은 데스트로소군에 참가하여 겟앰프드의 새로운 진영 대립에 직접 참여해 보기 바란다. 진영간의 사랑과 우정(?)은 물론 승리 시 큰 보상이 당신을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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