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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주 키워드 - 게임대상, 위피의무화

게임대상은 아이온이 받을까?

모바일 업계, 위피 의무화 폐지에 술렁


지난 주에는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앞두고 과연 어떤 게임이 대상을 받을 것인지에 대한 소식이 게임계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혹자들은 이미 대상이 '아이온'으로 정해졌다는 말을 하면서 대상보다는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누가 받을지 궁금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화려한 그래픽과 공중전투로 게임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흥행성 면에서는 이미 여타 게임을 압도할 만큼 큰 격차로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아이온이 대상을 받지 못한다면 수상을 거부할지도 모른다"며 "이미 엔씨소프트 내부에서는 아이온이 대상을 받는 것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상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하지만 모든 게이머들이 '아이온'의 대상 수상에 긍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몇몇 게이머들은 상용화에 돌입한지 1달도 채 되지 않은 게임이 2008년의 주인공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실제로 게임대상과 관련된 글이 올라온 네이버 한 블로그에는 댓글을 통해 '아이온'보다는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가 더 대상에 어울리지 않느냐는 의견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논쟁의 결말은 결국 오는 16일에 열리는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에는 이 논쟁의 결과로 독자 여러분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는 모바일 게임 업계에도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난 1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위피 의무화 폐지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모바일 게임 업계는 혼돈에 빠졌습니다. 지금껏 위피를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했던 모바일 게임업계로서는 다른 플랫폼으로 게임을 컨버팅 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위피 홈페이지의 위피 소개글

컴투스와 게임빌, 넥슨모바일, 지오인터랙티브 등 국내를 대표하는 모바일 게임 업체들은 이미 해외에 게임을 수출한 경험도 있고 많은 개발자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위피 의무화 폐지가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많은 개발자들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 개발사들은 위피 이외의 플랫폼으로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서 인원 충원이나 컨버팅 외주 등의 비용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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