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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08] 지스타 걸스타 오명 '벗었다'

◇노출이 덜한 옷을 입고 관람객을 맞이하는 넥슨 도우미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G★2008(이하 지스타2008)'이 지난해까지 끊임 없이 논란을 일으킨 '걸스타'의 오명을 벗었다.

13일 개막과 함께 게임팬들을 사로 잡은 도우미들 중 노출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들은 없었다. 이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 스스로 레이싱 모델의 출연을 자제했고, 도우미들을 부각시키는 행사를 줄였기 때문이다.

걸스타의 오명을 벗기 위해 발벗고 나선 기업은 넥슨을 필두로 한빛 소프트,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엔씨 소프트 등 지스타의 터줏대감들이다.

2년 전 도우미 가슴 노출 사고로 여론의 지탄을 받았던 넥슨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치마를 선보이며 노출보다는 단아함을 강조했다. 한빛 소프트는 직원들이 직접 도우미로 나섰다. 회사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차림으로 관람객들에게 자사 게임을 홍보하고 있는 것. 이외에도 제이씨와 엔씨 등은 도우미 숫자를 최소 한도로 줄이며 걸스타 오명 벗기에 동참하고 있다.

한빛 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게임쇼로 만들고자 했다"며 "대부분의 참여 기업들이 이에 공감하고 노출을 자제한 결과"라고 전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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