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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 지스타 부스걸 벗겨? 말어?

A사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스타 참가를 앞두고 행사장에서 자기네 부스를 빛내 줄 모델들의 복장 때문이죠.

A사는 부스걸 보다는 전시될 게임에 더 힘을 실어주기 위함과 건전한 전시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노출이 덜 한 복장을 선택했는데, 그 점이 마음에 걸린다는 겁니다.

지스타는 부스걸들의 과도한 노출 경쟁으로 초기부터 ‘걸스타’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는데요, 이에 조직위는 각 업체들에게 노출에 대해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매년 주문해 왔고 업체들 사이에서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매년 11월 지스타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는 부스 모델들의 과감한 노출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노출 경쟁 안 하겠다’던 업체들도 당일만 되면 왜들 그렇게나 과감해 지는 것인지… 매년 반성하고 다짐해도 어김없이 같은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그러나 A사를 비롯한 회사들이 올해는 ‘진짜 자제하자’고 맹세 아닌 맹세를 한 탓에, A사는 일단 수수한 복장을 선택했습니다만, 다른 회사들이 영~ 못 미더운가 봅니다.

당일 약속한 복장이 아닌 깜짝 복장으로 방문객들을 다 끌어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그래서 아는 정보원들을 동원해 타 회사 복장을 파악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 조직위도 할 말이 많더군요. 조직위에서도 사전에 복장 시안을 받아보는 등 되도록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려고 노력을 한답니다. ‘무릎 위 얼마’ 등 나름 규정도 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규정을 통과한 옷들도 꼭 모델들에게 입히면 왜 그렇게 야해지는지 자신들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팔다리 긴 모델들을 탓해야 하는 건가요?

이상 ABC토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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