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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헉슬리 대폭 수정한 글로벌 버전 준비 중

웹젠이 개발한 MMOFPS ‘헉슬리’가 새로운 형식의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웹젠은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김창근 신임 대표이사 취임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헉슬리’의 글로벌 버전인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 출시 계획을 밝혔다.

웹젠 김창근 대표는 “현재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헉슬리’에 FPS 요소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해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로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헉슬리’는 웹젠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기대작이지만 2008년 6월 국내 오픈한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헉슬리’는 FPS게임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10위권 내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이에 웹젠은 대폭적인 콘텐츠 보강 없이는 ‘헉슬리’의 지속적인 서비스가 불가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다양한 요소가 추가된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를 출시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웹젠은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질 때까지 Xbox360 버전 출시까지 미룰 정도로 ‘헉슬리’의 콘텐츠 보강에 사활을 걸고 있다.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는 FPS 요소가 강화되고 레벨 업 속도도 빨라질 예정이다. 웹젠은 보다 다이나믹한 모습의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가 북미를 비롯한 해외에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는 2009년 중으로 국내와 북미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한편 웹젠은 서비스가 중단된 ‘일기당천’ 역시 콘텐츠를 보강해 재출시하는 것을 고려 중이며 ‘뮤’의 확장판과 ‘썬’의 글로벌 버전, RED5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T 프로젝트’ 등으로 글로벌 라인업 구성을 완료했다. 김남주 웹젠 전 대표는 ‘뮤2’의 기획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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