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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테트리스 열풍, 하지만...

돌아온 '테트리스'가 서비스 시작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받고 있지만 동시에 많은 유저들의 원성도 함께 사고있다.

지난 23일 NHN이 자사의 게임포털 한게임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한 '테트리스'는 당일 오후 3시 오픈과 동시에 준비했던 서버가 모자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게임에 접속한 유저들은 대기실에서 기다리며 채널에 빈자리가 생기기를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이 문제는 24일 서버 증설을 통해 해결 됐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된 것은 게임 방식. 유저들은 지난 2006년 TCC(테트리스 컴퍼니)와의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의 '테트리스'와 지금의 '테트리스'가 너무 달라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NHN이 도입한 TCC 공인룰에 대해 익숙치 않아 불편하다는 것이다.



가장 큰 불만 사항은 테트리스 블록의 회전 방향이 달라졌다는 것. 예전과 반대 방향으로 테트리스 블록이 회전하기 때문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유저들의 의견이 한게임 자유게시판을 통해 계속해서 올라왔다.

NHN은 “블록의 회전 방향은 옵션을 통해 설정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하겠다”고 공지했고 이는 지난 24일부터 가능하도록 업데이트됐다. 하지만 유저들의 불만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테트리스 블록이 내려오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 ‘게임에서 패한 뒤 게임방에서 퇴장하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하루에 50판을 이용하면 무료로 1일 이용권을 구매해야 하는데 이는 추후 유료화를 생각한 것이 아니냐’와 같은 불만들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NHN은 공지사항에 “TCC사의 룰을 마음대로 개정하면 서비스를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며 “유저들의 불만사항을 충분히 인지 하고 있으며 TCC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도 50경기를 마친 후 1일 무료 이용권 구매와 게임방 퇴장 문제에 대한 답변이 없어 유저들의 불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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