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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리니지 개발자 송재경씨 영입

네오위즈가 온라인게임 업계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게임 개발자 송재경씨(39세, 사진)와 손을 잡을 예정이다. 네오위즈(대표 나성균)는 13일 송재경 씨가 대표를 맞고 있는 XL게임즈에서 개발중인 온라인게임 `XL레이스(가칭)의 글로벌 판권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XL레이스는 자동차 마니아이기도 한 송재경 씨가 2년여 동안 개발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으로 비디오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물리엔진을 구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네오위즈는 계약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조만간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네오위즈는 차세대 온라인 레이싱 게임 판권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확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최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띵소프트 정상원 사장에 이어 2번째로 게임 업계 스타 개발자와 손잡게 되면서, 네오위즈는 온라인게임 분야 메이저 퍼블리셔로 거듭나게 된다.

실제 XL게임즈 송재경 사장은 넥슨 재직시절 세계 최초 MMORPG `바람의 나라‘를 개발했고 이후 ISP 업체 아이네트로 자리를 옮겨 한국 대표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아이네트로부터 `리니지‘와 송재경을 넘겨 받은 엔씨소프트는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온라인게임 업체로 성장했고, 넥슨은 또 엔씨와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개발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성균 대표는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국내외서 두 회사 모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좋은 개발사와 게임에 대한 투자 및 제휴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재경 사장은 “네오위즈와 손잡게 돼 기쁘고, 잘 만들어진 게임으로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게이머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송재경 사장과 XL게임즈에 대해서는 네오위즈 외에도 많은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재경 씨가 네오위즈 합류를 결정하게된 것은 조건도 조건이지만, 평소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네오위즈 게임사업본부장과의 친분이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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