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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G, 지역 개발사 성공 신화 잇는다

대구 지역 게임 업체 KOG(대표 이종원)가 레이싱 게임 전문 개발사에서 대전 액션 게임 전문 개발사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국산 최초의 콘솔용 레이싱 게임을 선보였던 KOG는 지난해 온라인 대전 액션 게임 `그랜드체이스‘로 상업적 성공을 거둔 이후, 최근 또 다른 후속 작을 선보이며 지역 개발사 성공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KOG는 자체 개발한 물리 엔진과 네트워크 엔진을 기반으로 콘솔 및 온라인 레이싱 게임을 개발해 오다 2003년 대전 액션 게임 `그랜드체이스‘를 선보이면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랜드체이스‘는 국산 최초의 온라인 대전 액션게임으로 인기 액션게임인 `겟앰프드’와 유사한 시기에 등장했다. 등장 이후 CJ인터넷 게임포털 `넷마블’를 통해 서비스되면서 회원 500만명에 동시접속자수 3만명을 달성, `넷마블‘ 대표 액션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KOG는 지난해 일본에 `그랜드체이스‘를 수출했는가 하면, 올해는 대만·홍콩·브라질·중국에까지 게임을 수출했다. 개발 인력 확보가 쉽지 않는 지역 개발사로는 역대 최대 성과이다. 수출 국가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4개 지역에서는 벌써 시범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근 KOG는 `그랜드체이스‘의 신화를 이어갈 게임으로 온라인 대전 액션게임 `엘소드‘를 새로 선보였다. KOG는 이 게임을 `본격적인 코믹스 온라인게임’으로 분류하고 있다. 게임의 재미와 만화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실제 이 게임의 인터페이스는 물론 스토리 전개 방식에도 만화 기법을 차용했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전투 맵에서도 `3D 라인맵‘이라는 독창적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2D 그래픽으로 3D의 입체 배경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외 스킬 트리와 변신·소환 시스템을 이용해 사용자 만의 캐릭터를 생성, 성장시킬 수 있도록 했다.

개발사에 따르면 두개의 버튼 만으로 기술을 조합할 수 있으며 지금껏 온라인 대전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10단 콤보 공격도 가능하다. KOG는 게임 내 삽입될 퀘스트 제작을 완료한 후 빠르면 내년 1월 중 일반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종원 사장은 “KOG는 순수 국산 기술로 최초의 콘솔 레이싱 게임과 온라인 대전 액션 게임을 개발해 온 업체”라며 “만화와 게임을 화학적으로 결합한 새로운 게임 `엘소드‘로 2007년 또 한번 신규 장르를 개척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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