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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중국 게임 사업 본궤도

NHN(대표 최휘영)의 `중국 리스크‘가 해소될 전망이다.

NHN은 지난 2004년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1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으나 이후 2년 동안 이렇다할 실적이 없어 대중국 투자 리스크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올해 현지 게임포털 사업이 살아나면서 그간의 투자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일본·미국 현지법인과 더불어 게임포털을 중심으로한 `글로벌 시장 삼각공략’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NHN은 16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 합작법인 롄종(www.ourgame.com 공동대표 김정호, 바오위에차오) 본사에서 게임포털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롄종 관계자는 “2004년 NHN과 합작법인 설립 이후 한때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성공적인 퍼블리싱과 게임포털 서비스를 기반으로 현재 중국 시장에서 게임포털 선두권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NHN은 지난 2004년 중국 업체 해홍이 거느리고 있는 게임포털 롄종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 50%를 확보, 중국 사업에 나섰으나 2005년 경쟁 업체의 추격과 중국 정부의 규제로 위기를 맞았다. 1억 위엔에 달했던 매출도 2005년 7100만 위엔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005년 이후 롄종은 `삼국책4 등 5종의 중국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인기를 회복, 1년 만에 동시접속자수와 매출을 전년대비 2배로 늘려 놓았다. 올해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75만명에 달했으며, 예상 매출도 전년대비 110% 이상 성장한 1억5400만 위엔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롄종은 2007년에도 전년대비 100%가 넘는 3자리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8일 롄종 사이트를 통해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한국산 온라인게임 `귀혼이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다, 현재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MMORPG `R2와 대전 격투게임 `권호‘, `던전앤파이터’ 등이 대거 서비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롄종 프랭크 엉 CFO는 "롄종은 중국 내에서 보드게임과 캐주얼게임·RPG 등을 모두 서비스하고 있는 유일한 게임전문 포털“이라며 ”향후 중국산 게임 퍼블리싱은 물론 NHN의 글로벌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아시안 게임의 중국 퍼블리셔로서 그 위치를 확고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롄종은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큐큐닷컴과 더불어 중국 전역을 커버하는 유일한 게임포털로 35종의 보드게임과 10여종의 마작, 70개의 플래시게임과 10종의 캐주얼게임에 8개 RPG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회원 수 1억700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수 75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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