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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홈월드 개발자 영입

온라인게임 업체 넥슨(대표 권준모)이 북미 지역의 유명 게임 개발자 알렉스 가든(Alex Garden)을 영입해 캐나다에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북미 시장 공략을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 법인을 설립했던 넥슨은 지난해 현지 법인을 정리했으나, 이번에 다시 북미 시장 공략 교두보를 확보했다. 넥슨은 특히 과거 엔씨소프트가 리처드 게리엇을 영입해 미국 시자에 진출했던 것과 같은 방식을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영입한 알렉스는 1989년부터 게임 시장에 투신한 이후 미국 게임 퍼블리셔 THQ에 재직하면서 개발 디렉터와 프로듀서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알렉스는 또 1997년 렐릭엔터테인먼트(Relic Entertainment)를 설립하고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홈월드‘ 시리즈와 `임파서블 크리처스’ `워해머‘ 등을 선보이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번 넥슨 합류에 대해 알렉스 가든은 “1999년,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이래 한국의 문화와 온라인게임 비즈니스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2001년부터 넥슨 고문 역할을 맡아오다가 캐나다 스튜디오 설립을 계기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알렉스 가든은 자신이 보유한 인적 네트워크와 게임 개발 경험 등을 토대로 북미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캐주얼 온라인 게임 개발과 북미 지역에서의 게임 프로젝트의 퍼블리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넥슨은 캐나다 스튜디오 인력을 연말까지 2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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