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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방준형 사장 사임

게임포털 서비스 업체 CJ인터넷(대표 정영종) 방준혁 사장이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넷마블의 창업자 방준혁 사장은 2000년 넷마블 창업했으며, 3년 만에 게임포털 `넷마블‘을 업계 2위 포털로 키워냈다. 방 사장은 특히 국내 최초로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모델을 게임포털에 접목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냈다.

2003년에는 플레너스를 인수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고, 이듬해 4월 국내 게임업계 최대 규모(800억원)로 CJ인터넷과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하면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CJ에 인수된 이후 방 사장은 경영권을 위임받아 최근까지 CJ인터넷을 경영해 왔으며,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CJ인터넷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트래픽 성장, 실적 향상, 안정적인 경영진 구축이 완료됐다고 판단하고 본인 의사에 따라 이번에 사임을 결정했다.

실제 방 사장은 지난 2년 동안 게임 퍼블리싱 중심의 사업구조를 안정화한 것은 물론, 이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고 애니파크 등 개발사를 흡수하면서 개발 역량을 구축, CJ인터넷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해 놓았다.

이 같은 노력으로 CJ인터넷은 지난 1분기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넘어서는 게임을 확보하면서 게임포털 순위 1위에 올라섰는가 하면, 분기 매출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CJ그룹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연초 방 사장에 대한 재신임을 결정했으나, 방 사장은 사임을 결정했다.

CJ인터넷은 그러나 오는 26일 예정된 퇴임식 이후 방 사장을 3년 임기의 고문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방 사장은 CJ인터넷의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 사장 퇴임 이후 CJ인터넷은 정영종 대표 체제 하에 넷마블 창업 맴버인 권영식 퍼블리싱사업 본부장과 이상현 게임포털사업 본부장, 장래진 개발지원본부장, 김남영 경영지원본부장, 김홍규 애니파크 대표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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