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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얼짱, 게임으로 접속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얼짱‘들이 게임 모델로 속속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사 드림미디어(대표 유왕윤)는 신작 게임 `통스통스‘(tongstongs.co.kr) 홍보를 위해 네티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잇는 얼짱 스타 강정미 양(21세)을 전속 게임모델로 기용했다.

이에 앞서 온라인게임 업체 넥슨(대표 서원일)이 캐주얼게임 `카트라이더‘와 `메이플 스토리’ 마케팅을 위해 아역 스타로 인기를 끌었던 `우리‘(본명 김윤혜)를 게임 모델로 캐스팅했다.

일명 `통스걸‘로 본격적인 모델 활동을 시작한 강정미 양은 네티즌 사이에 `미소천사’로 잘 알려진 인물. 포털 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팬 카페 회원만 2만명이 넘을 만큼 `공인 얼짱‘인 강정미 양은 최근 통스통스를 개발한 드림미디어와 계약을 맺고 `통스걸’로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디자인 전공 대학생으로 현재 휴학중인 강정미 양은 “평소 캐주얼 게임을 즐겨오긴했지만 게임 홍보 모델이 될 줄 몰랐다”며 “카메라 앞에 처음 서는 것이어서 떨리긴 하지만 신세대 놀이 문화인 게임의 모델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강정미 양이 등장하는 `통스통스‘ 포스터는 이미 게임 사이트를 통해 전파되고 있으며, 드림미디어는 이달 중 온게임넷 등 게임전문 케이블TV를 통해 방송광고도 내보낼 예정이다.

넥슨의 우리는 아역 스타 출신으로 각종 패션 잡지와 화장품 CF를 통해 하이틴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TV에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 인터넷 팬카페 회원만 5만명이 넘는 초특급 스타이다.

넥슨은 이미 지난 여름에 우리양을 전속 모델로 기용해 캐주얼 레시싱게임 `카트라이더‘ 홍보를 진행했고, 캐주얼 롤플레잉 게임 `메이플 스토리’ 홍보를 위해 이달 중 우리양이 등장하는 CF를 게임전문 케이블TV에 내보낼 계획이다. TV CF 외에 우리를 모델로한 지면 광고를 제작, 버스와 지하철 광고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양은 “10대들이 다 그렇지만 나 역시 넥슨 게임을 많이 즐겨왔다”며 “넥슨 게임의 밝고 친근한 이미지를 CF를 통해 또래 친구들에게 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요 캐주얼게임 업체들이 인터넷 얼짱이나 하이틴 스타를 기용해 게임 홍보에 나서고 있는 것은, 캐주얼게임의 경우 MMORPG나 FPS와 달리 대중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많은 하드코어 게임들은 스타 마케팅에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대중이나 아동 취향의 캐주얼게임들은 스타마케팅의 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드림미디어 관계자는 “대표적인 캐주얼게임 포트리스2의 경우에도 전재향 같은 포트리스걸들이 게임의 인기를 더했다”며 “최근엔 캐주얼게임의 이용자 층이 아동과 청소년에서 성인과 직장인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캐주얼 게임에서의 스타마케팅은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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