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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게임대상에 판타그램 `킹덤‘ 선정

2004년 최고의 게임으로 패키지게임 개발사 판타그램(대표 이상윤)의 X박스용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킹덤언더파이어-더크루세이더즈‘(이하 킹덤)가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8일 2004 대한민국게임대상 심사회의를 열고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대상 작품으로 `킹덤‘을 선정했다. 또 국무총리상을 수여하는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온라인게임 업체 넥슨(대표 서원일)의 스토리 텔링 방식의 MMORPG `마비노기’를 선정했다.

문화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부문별 우수상 수상작품으로는 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트라-진홍의 성흔‘(PC·비디오게임)을 비롯해, CCR의 `RF온라인’(온라인게임), 컴투스의 `트래픽‘(모바일게임), 씨에프엔의 `로봇짱’(업소용게임), 이에스엘에듀의 `영어 공략왕‘(기능성게임) 등 5편이 선정됐다.

게임 제작기술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기술 창작분야 4개 상은 `마비노기‘(기획·시나리오)와 `킹덤‘(그래픽, 사운드)과 `마그나카르타’(캐릭터)가 나눠 가졌다. 게임 기자단 투표와 네티즌 투표로 선정하는 `올해의 인기게임상‘은 넥슨의 `카트라이더‘로 돌아갔다.

외산 게임 중에서는 코나미의 `위닝 일레븐’이 올해의 인기게임으로 선정됐고, 우수게이머상은 SK텔레콤 T1 소속 프로게이머 최연성이 뽑혔다. 게임산업 공로상 수상자로는 1세대 게임업체 막고야의 홍동희 사장이 선정됐다.

당초 올해의 게임대상은 넥슨 `마비노기‘와 CCR의 `RF온라인’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견됐으나, 예상을 깨고 판타그램의 `킹덤‘이 선정됐다. 특히 판타그램은 대상 외에도 기술 창작 분야 2개 상을 추가하면서 3관왕에 올랐다.

이 외 넥슨이 `마비노기‘와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로 3관왕(최우수상, 기획·시나리오상, 인기게임상)에 올랐으며, 소프트맥스가 2관왕(우수상, 캐릭터상)을 차지했다. `마비노기‘와 함께 대상 후보로 거론됐던 CCR의 `RF온라인‘은 우수상 1개를 수상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어느해 보다 패키지게임들이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판타그램의 `킹덤‘과 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르타’는 상용 게임에 수여하는 13개 부문상 가운데 5개를 휩쓸었다.

이는 수년째 극심한 침체기를 맞고 있는 패키지게임 업계에 대한 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나, 당초 이 게임들 모두 외국 업체와의 합작개발로 제작된 것인 데다 아직 국내 시장에서의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동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게임업계 관계자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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