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밸브의 국내 협력업체 스타일네트웍스는 “시애틀 지방 법원은 VUG가 사이버카페(PC방)에 밸브 게임을 배급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며 “이로써 밸브의 온라인게임 서비스 `스팀‘ 판권을 놓고 벌인 VUG와의 법적 공방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VUG는 그동안 밸브 게임의 개인용 판권은 물론 상업용 판권을 갖고 있으며, FPS 게임 `하프라이프의 인터넷 서비스로 볼 수 있는 `스팀을 별도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VUG는 PC방에 패키지 게임을 공급하면서 자의적으로 `스팀‘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것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됐다. 특히 밸브는 이번 판결을 근거로 VUG에 손해 배상을 청구할 계획이어서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밸브는 지난 2002년 시애틀 지방법원에 고소장 제출, 2년 동안 소송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