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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게임 수출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

지난해 국산 아케이드게임 수출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국내 아케이드게임 업체들의 수출 금액이 누적 5533만 달러(관세청 통관 기준)로 12월 추정치를 감안해도 6000만 달러를 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케이드게임 수출은 97년(3947만 달러) 이후 줄곧 30%-40% 성장을 지속했으며, 99년엔 7577만 달러를 기록해 국내 게임 업계가 최초로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해 댄스게임 이후 뚜렷한 대체작을 개발하지 못한데다, 국내외적으로 아케이드게임 시장이 불황을 맞게됨에 따라 수출 실적이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아케이드게임의 수출이 일본·미국·홍콩 등지로 집중돼 있어 지역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1월까지 수출액 가운데 일본 지역으로 수출된 것이 42%(2374만 달러)에 달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미국 지역이 21%(1521만 달러)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그 외 국내 업체들은 홍콩에 330만달러, 네덜란드 233만 달러, 러시아에 225만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게임종합지원센터 한 관계자는 “아케이드게임의 전체 수출 금액은 낮아 졌으나, 일본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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