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롤플레잉 개발 집중, 개발비기간 증가

2000년 한해 동안 국산 게임 개발 동향을 분석한 결과 평균 개발 비용이 3억82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게임 개발 인력과 기간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랍 31일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성제환)는 지난 한해 동안 우수게임 사전제작 지원사업에 출품된 187개의 게임을 분석한 결과, 평균 개발비용과 인력기간 등이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수게임 사전지원 작품으로 선정된 게임의 경우 평균 개발비용은 3억8200여만원으로 99년 1억8500만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개발기간은 평균 14.3개월로 99년 13.2개월 보다 1개월 정도 늘어났으며, 개발 인원은 평균 11.9명으로 전년(9.7명) 대비 2명 가량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개발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장르는 롤플레잉게임으로 작품당 평균 4억9500만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나 가장 적은 비용이 드는 어드벤처물(평균 2억2800만원)보다 2배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롤플레잉 다음으로는 액션(3억5000만원), 시뮬레이션(3억3100만원), 전략시뮬레이션(2억35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수게임 사전제작 지원 작품으로 선정된 40편의 게임을 플랫폼 별로 구분했을 때, PC게임이 총 18편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PC게임 다음으로는 온라인게임 14편이 선정됐으며, 아케이드게임과 비디오게임은 각각 4편과 3편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게임도 영화처럼 점차 대형화복합화됨에 따라 개발에 투입되는 비용인력기간이 급증하고 있다며지난해 1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게임만도 12편에 달했으며, 2001년에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관광부와 게임종합지원센터가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해 온 우수게임 사전제작 지원사업은 순수 국산 게임의 조기 발굴과 제작 양성을 위해 개발비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것으로, 99년에 총 5억7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엔 6억4000만원의 지원금이 전달됐다.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