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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원 규모 게임전문 투자조합 결성

150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게임전문투자조합이 결성된다.

게임전문투자조합이 13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한솔엠닷컴 빌딩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게임 개발사 실사와 투자업체 선정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결성된 이 조합은 국고 50억원을 비롯해 기관투자자 55억원, 개인투자자 45억원으로 조성됐으며,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김동현)와 한솔창업투자(대표 이순학)가 향후 5년 동안 공동 운영하게 된다.

조합의 세부 투자 기관으로는 문화관광부 50억원, 한솔창업투자 42억원, 교보생명 10억원, 현대증권 5억원, 외국인 19억원, 개인투자자 24억원 등이 있으며, 미국 벤처투자조합인 파라클레토스(Parakletos) 등도 포함돼 있다.

게임투자조합은 이미 지난 10월 51개 투자 신청사에 대한 서류 심사를 완료했으며, 창립총회 직후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실사를 거쳐 투자업체를 확정할 계획이다.

투자방법은 지분 투자와 프로젝트 투자의 두가지로 이뤄지며, 주식지분 투자는 회사의 전반적인 사업성을 평가한 후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 투자는 업체에서 개발하는 게임을 개별적으로 평가해, 해당 게임 개발비에 일부를 투자한 후 발생하는 수익을 배분하는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게임 업계에 이번 투자조합 결성이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150억원의 자금 투자를 2년 내에 완료하고, 이후 3년 동안 사후 관리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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