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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자 커뮤니티 KGDA 주목

2000여명의 국내 게임 개발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성, 정보교류와 아마추어 개발자 발굴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KGDA, www.kgda.or.kr 회장 정무식)는 국내 게임 개발자들이 업체 단위가 아닌 개발자 단위로 모여서 만든 인터넷 상의 단체로 99년 12월 10여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것이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금의 규모가 됐다.

KGDA가 기존의 게임 관련 협회와 다른 점은 이익단체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개발자들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국산 게임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각 회원들은 자신의 노하우가 담긴 개발 기획서는 물론 프로그램 소스까지도 공개하고 있어 개발자들의 자질을 높이는 데 일조하는 한편, 게임 개발을 배우고 싶어하는 많은 아마추어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KGDA 사이트만해도 개발자들이 함께 참여해 개발운영하고 있다. 게임기획자가 웹과 콘텐츠 기획을 맡았으며, 그래픽 디자이너가 사이트를 디자인하고, 게임 프로그래머는 다양한 정보로 내용을 채우고 있다.

이 사이트에에 들어가면 게임 제작 파트별로 마련된 강좌란과 게시판초보자 코너 등을 찾아 볼 수 있으며, 게임업계 뉴스와 업체와 개발자를 연결시켜주는 구인구직란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해외에 거주하는 게임 개발자들과도 정보를 교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게임 시장에 진출하려는 외국 업체들까지 KGDA에 자문을 구하고 있다.

게임 개발사 트리거소프트의 개발 팀장으로 있는 정무식 KGDA 회장은 미국 등 게임 개발 선진국에서는 게임 개발자 협의회와 같은 커뮤니티가 발달돼 있는 반면, 국내는 개발자 간 정보교류 의지가 없었다며 2000여명의 개발자 인프라와 노하우를 살려 인터넷상에서의 최고의 게임제작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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