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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업체 공동사업 추진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안정적인 수익기반 마련을 위해 가격인하와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업계 최초로 공동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5일 온라인게임개발사협의회(회장 이민교) 관계자는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운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상위 5개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그동안 제각각 운영해 왔던 다운로드 서버를 공동 설치운영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넥슨(www.nexon.co.kr 대표 김정주)제이씨엔터테인먼트(www.joycity.co.kr 대표 김양신)태울(www.taewool.co.kr 대표 조현태)액토즈소프트(www.actoz.com 대표 이종현)위즈게이트(www.mgame.com 대표 손승철) 등이며, NC소프트(www.ncsoft.co.kr 대표 김택진)를 비롯한 협의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참여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다운로드 서버 공동운영 사업은 그동안 업체별로 제각각 운영해온 서버를 특정 IDC 업체가 통합 관리하게하는 방식으로, 3억원으로 예상되는 초기 사업비용은 참여 업체들이 공동으로 부담하게 된다.

온라인게임 업체의 다운로드 서버는 추가로 개발되는 패치(patch)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주기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온라인게임 하나당 많게는 10여개의 서버가 운영되고 있다.

사실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은 게임 개발 외에 서비스까지 함께하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어 게임서버는 물론, ID관리서버에서 다운로드 서버에 이르는 각종 시스템을 제각각 운영해 왔다.

이로 인해 개별 업체는 물론 업계 전체로도 중복 투자로 인한 비용손실이 계속돼 왔다. 이에 따라 기업 보안이나 핵심 기술과 관련된 주요 시스템을 제외하고,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서버를 통합 운영키로 한 것.

현재 추진되고 있는 다운로드 서버 공동 운영사업이 본격화되면 30여개의 서버로 모든 온라인게임 업체의 서버를 대체할 수 있게 돼, 업체별로 매월 1000원에 달하는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을 제안했던 넥슨의 김정주 사장은 온라인머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개발사들은 PC방의 불안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 사업모델을 개발해 업계 공존의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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