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시멘텍, 영화 파라다이스 빌라 상영금지가처분 소송 제기

온라인게임 개발 업체 시멘텍(대표 최영석)이 시네비젼(대표 고동훈)이 제작한 영화 파

라다이스 빌라(감독 박종원)의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멘텍 관계자는 지난 5월 시네비전으로부터 게임 헬브레스의 영화 삽입 요청을 받았으며, 홍보 차원에서 이를 수락했으나 반인륜적 내용으로 인해 게임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어 영화 상영을 금지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네비전의 파라다이스빌라는 인터넷 세대의 정신적 황폐화를 지적한 영화로, 주인공이 온라인게임(헬브레스) 상에서 잃어버린 무기(아이템)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엽기적이고 반인륜적인 살인을 자행하는 내용이다.

시멘텍은 이 영화의 제작사 측에 문제의 소지가 있는 장면 삭제와 재편집을 요구했으나 영화사 측의 후속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어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온라인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시네비전의 영화가 온라인게임의 부정적 측면을 다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개발사 역시 이를 통해 홍보 효과를 노렸던 만큼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은 분쟁을 통해 게임을 알리려는 의도된 수순같다고 지적했다.

시멘텍의 헬브레스는 온라인머그게임으로 99년 11월 상용서비스에 돌입, 누적가입자 50만명에 동시사용자 3500명을 기록하고 있다.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