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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강희 가가멜 사장

“폭력적인 게임이 아니라 친구와 같은 사람 냄새나는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청소년 층을 타깃으로 온라인 게임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공 있는 가가멜(www.gagamel.com) 윤강희 사장(사진 36)은 흔히 게임 업계의 ‘기획통’으로 불린다.

대학서(한국외대) 무역학을 전공하고 석사를 취득한 그는 졸업 후 잠시 금융계에 종사했지만 적성이 맞지 않아 곧 그만두고 SK에 입사하게 된다. SK에서 윤 사장이 맞은 일은 인터넷 비즈니스 사업 기획.

이 때부터 인터넷과 인연을 맺게되어 벤처 창업을 하게 됐으며, 당시 만든 인터넷 사이트가 386세대 커뮤니티 사이트 386.co.kr과, 경영자 증권 정보 사이트 ‘ceostock.co.kr’였다. 이 사이트들 모두 머리에 떠오르자마자 개발을 시작해 15일만에 만들어낸 것이다.

윤사장이 게임과 인연을 맺게된 것은 일본에서였다. 그는 “일본의 한 아케이드 게임장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여럿이 함께 멀티 플레이 게임을 즐기는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며 “게임기술이 상상하던 것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때부터 게임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 뒤 평소 알고 지내던 게임 유통 업체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이 온라인 게임 사업을 시작하면서 윤사장을 CEO로 영입해 지금의 가가멜이 탄생하게된 것이다.

가가멜은 크게 2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첫째는 게임을 통한 커뮤니티 서비스이다. 가가멜은 게임 개발사와 사용자를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가멜은 게임을 매개로한 인터넷 기반의 각종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게임OS나, 폰투폰 솔루션, E메일 게임엔진 등도 이와 같은 일환에서 추진하고 있다. 그 외 자체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은 액션 RPG와 같은 대작보다는 특성화된 게임에 치중하고 있다.

윤 사장은 “게임이 굳이 대작일 필요는 없다. 가가멜은 사용자들의 가슴에 남는 인간적인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것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그럼으로써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에 사용자의 지적(知的) DB가 구축돼 일정 관리 등을 해 줄 수 있는 진정한 사이버 커뮤니티를 구현하는 게임”이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윤사장은 게이머들과 네티즌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라이프를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게임을 주제로 가가멜 사이트에 접속해 캐릭터와 함께 사이버 라이프를 즐기는 것이다. 이 때 캐릭터는 게이머의 진정한 아바타(분신)가 된다.

생각날 때 실천하는 것, 그게 윤사장의 스타일이다. 그는 이미 인공지능 캐릭터 개발을 위한 작업에도 나서고 있다.

“크리에이티브(CREATIVE)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창의력은 세상을 세상답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하는 윤 사장의 머리 속에선 쉼없이 새로운 게임들이 탄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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