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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300만 회원 확보,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가 대만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국내 누적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해 해외진출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27일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난 4월 200만 회원을 돌파했던 리니지가 불과 2달여만에 300만을 돌파했다”며 “청소년 유해성 시비 이후 게임 건전화에 주력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밝혔다.

국내 온라인 게임 중 300만 회원을 돌파한 것은 CCR(대표 윤석호)의 ‘포트리스2’에 이어 리니지가 두 번째. 그러나 포트리스2가 무료 게임임을 고려하면 ‘리니지’의 인기는 독보적인 것. 엔씨소프트는 30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매월 45억원 이상 매출이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이같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내달 1일 대만 지역 서비스를 개시한다. 엔씨는 이미 대만 측 협력업체 감마니아와 공동으로 TV 광고를 실시하고 ‘리니지’ CD 60만장을 배포하는 등 사전 홍보 활동에 착수했으며, 29일 기자회견과 대대적인 오픈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만 감마니아 관계자에 따르면 리니지는 현재 대만 게임 업주들의 최대 기대작으로 떠올랐으며, 게이머들의 관심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대만에는 수도 타이뻬이에만 1000개의 게임방이 문을 열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4000여개의 게임방이 설립돼 있다.

엔씨소프트는 서비스 초기부터 서버 8대를 설치해 3만2000명의 동시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대만진출과 7월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일본․홍콩․싱가폴 등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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