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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 수출 1억 달러 돌파

게임종합지원센터, 국내 게임 산업 동향 보고서 발표

지난해 국내 게임 수출이 총 1억765만 달러를 달성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김동현)가 16일 발표한 ‘99년도 국내 게임산업 동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업소용 게임이 9,091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으며, PC게임과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각각 1,221만달러, 194만 달러를 기록해 게임 산업 최초로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소용 게임기가 전체 수출액의 80%를 차지해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으며 가정용 비디오 게임 분야는 수출 실적이 전무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업소용 게임 분야는 97년 3947만 달러, 98년 8227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 9091만 달러 수출을 기록 안정적인 신장세를 보였으며, 수입은 97년 1억1034만 달러에서 98년 3714만 달러, 99년 4664만 달러에 그쳐 무역 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게임 제작 및 유통 업체 수는 총 536개로 98년 220개에 비해 240% 증가했다. 이 중 게임 개발 전문 업체가 258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배급 업체는 120개, 개발과 배급을 함께 하고 있는 업체는 158개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는 총 9,014억원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이중 업소용 게임이 7,900억원, PC게임 860억원, 온라인 게임 216억원, 가정용 게임이 38억원을 차지했다. 가정용 게임 시장이 현저히 작은 것은 불법 유통되는 물량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임종합지원센터 김동현 소장은 “지난해 게임 업체들이 급증하면서 이것이 우수 게임 개발로 이어져 수출이 증가한 것 같다”며 “자금․기술․인력의 영세성이 극복된다면 2003년 5억 달러 수출 달성과 세계 3대 게임 업체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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