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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드, 온라인 게임 수출

토종 온라인 게임이 미국에 진출, 외화 벌이에 나선다.

게임개발 전문 업체 위자드소프트(www.wzsoft.com 대표 심경주)가 현재 개발 중인 온라인 게임 ‘포가튼 사가2’를 영어권 국가에 서비스하는 수출 계약을 빅셀미디어(www.bixelmedia.com 대표 이동훈)와 2일 체결했다.

이번 수출 계약으로 위자드소프트는 선지급금 100만 달러를 받게되며 서비스 시작 이후에는 개인 월정액(접속료)의 일부를 5년 동안 받게된다.

위자드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와 이용자 추세로 보아 포가튼사가2의 이용자 수는 5년간 최소 300만명에서 최대 1000만명으로 예상된다”며 “최소 900만 달러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포가튼사가2는 중세를 배경으로 게이머가 정치․경제․군사 활동을 수행하여 도시의 영주가 되고 타 도시의 영주와 협력․경쟁을 통해 도시를 운영하는 정통 환타지 형식의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이다. 정식 서비스는 타이틀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시작할 예정이다.

빅셀미디어 이동훈 사장은 “포가튼사가2가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그래픽을 갖춰 구미가 까다로운 미국 시장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게임“이라며 ”온라인 광고 등 프로모션에 1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자드의 심경주 사장은 “개발 진행 중인 타이틀이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해외 직배사의 외산 게임으로 인해 위축돼 잇는 국내 게임 업계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가튼사가2는 개발비 5억원, 개발인원 17명, 개발기간 18개월이 소요된 블록버스터형 게임으로, 위자드가 프로그램 개발 및 그래픽 작업을 수행했고 공동 개발사 손노리(대표 이원술)가 기획과 그래픽 감수를 맡았다.

위자드소프트는 포가튼사가2의 수출을 시작으로 2003년까지 8개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해 이부문 매출을 올해 30억원에서 2003년 43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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