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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프로게임구단 설립 붐

정보통신․컴퓨터․인터넷 관련 벤처기업들이 앞다퉈 프로게임 구단 설립에 나서고 있다.

16일 프로게임 리그를 운영하고 있는 PKO(www.pko.co.kr 대표 임영주) 측에 따르면 올들어 벌써 20여개 벤처기업들이 프로게임구단을 설립했으며, 연말까지 100여개 구단이 설립될 전망이다.

벤처창업투자 전문회사 드림디스커버리벤처스(대표 최종표)가 이지혜 선수 등 3명으로 구성된 프로게임단 ‘winnings’을 지난 10일 출범시켰으며, 인터넷 카드․선물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end2U(대표 신현우)도 최근 ‘DL(Devil Lord)이라는 프로팀을 창설했다.

PC유통 전문업체 PC뱅크(대표 김형모)는 ‘지구인’이라는 프로팀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회 성적에 따라 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사이버 카지노 사이트로 온라인 게임대회 및 게임랭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joy4you(대표 김윤찬)도 ‘씨마(CIMA)’라는 프로팀과 구단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판타그램․하늘데이타․인터넷제국․인터코리아&모야 등 게임개발사와 유통업자는 물론 정보통신․컴퓨터․인터넷 관련 벤처기업들이 PKO 측에 프로구단 설립 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구단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벤처기업들이 앞다퉈 프로게임구단 설립에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프로게이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기업 이미지 광고 측면에서도 프로구단을 운영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

PKO 측은 자사 리그전을 통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이들을 프로구단 창설을 희망하는 벤처기업에 연계해 줄 방침이다.

프로게임 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컴퓨터와 인터넷을 이용해 게임을 하는 프로게이머의 이미지가 인터넷 관련 벤처기업들과 성격이 잘 맞아떨어진다”며 “벤처기업들의 프로구단 창설이 늘어나면 국내 게임 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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