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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21세기프로게임협회 회장

“올 가을 국제 게임올림픽을 개최할 것입니다”

최근 프로게이머 권익 보호와 게임 산업 육성 차원에서 설립된 21세기프로게임협회(21CPGA)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영만 한빛소프트 사장(41․사진)이 밝힌 포부다.

김 사장은 한국에 스타크래프트 열풍을 몰고 온 장본인. 그가 보급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는 PC방 등 연관 산업을 촉진 시켰으며, 프로게이머라는 신종 직업도 탄생시켰다. 이제 김 사장은 자신이 저지른(?) 결과를 책임지게 된 셈이다.

김 사장은 우선 프로게이머의 대학 특채 등 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게이머 인증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게임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문화 산업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정한 절차에 따라 프로게이머를 선발할 수 있는 인증 사업을 추진하고, 검증된 게이머들을 강사․게임 테스터․해설가 등으로 양성해 다양한 수익 모델을 창출할 것입니다”

그러나 김 사장의 머리 속엔 더 원대한 계획이 있다. 그는 한국을 세계 프로게임의 종주국으로 만들고자 한다. “21세기프로게임협회 목표는 세계 프로게임 분야에서 FIFA와 같은 기관이 되는 것”이라며 올 3/4분기로 예정된 세계 대회 유치는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김 사장은 인터넷 업체 골드뱅크와 「게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구성, 해외 팀 초청 및 스폰서 계약 등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1세기프로게임협회는 베틀탑․게임레이스․넷크럽․키클(KIGL)․PKO 등 리그사가 주축이 되는 리그사협의회와 프로게임팀 감독과 매니저․선수(60명) 중심의 선수협의회로 구성돼 있으며, 게임 개발사 및 유통 업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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